민수기

지도력에 대한 도전

은혜바다로 2021. 6. 17. 21:25

민수기 12:1-16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인도하실 때, 개인적으로는 직접 말씀하실 수 있지만, 공동체적으로는 지도자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백성들은 지도자에게 순종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지도자는 백성들을 대변하여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 뜻대로 인도하기 위해 힘을 씁니다. 그래서 지도자와 백성들의 관계는 곧 하나님과 백성들의 관계가 됩니다.

 

오늘 성경에, 모세의 형 아론과 누이 미리암이 모세의 지도력에 도전하고, 벌을 받은 사건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발은 모세가 아내 십보라가 죽은 후에, 구스 여자를 취한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론과 미리암은 모세가 한 일을 비방하면서, 모세의 권위까지 비방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는 말씀하지 않으셨다는 말이냐?” 하나님이 그들의 말을 들으셨습니다. 모세는 그 말을 듣고도 겸손히 처신했습니다.

 

12:1 모세가 구스 여인을 데리고 왔는데,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가 그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았다고 해서 모세를 비방하였다. 12:2 "주님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주님께서 들으셨다. 12:3 모세로 말하자면,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겸손한 사람이다.

 

하나님은 셋을 다 부르셨습니다. “내 말을 들으라. 너희 가운데 예언자가 있으면 내가 환상이나 꿈으로 그에게 보여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모세에게는 그렇지 않다. 그와는 얼굴을 맞대고 말하고, 숨은 뜻으로 말하지 않는다. 그는 내 백성을 충성스럽게 돌보고 있다. 그런데 어찌 너희가 두려움도 없이 모세를 비방하느냐?” 하나님이 진노하시고 그들을 떠나셨습니다.

 

12:4 주님께서는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당장 부르셨다. "너희 셋은 회막으로 나오너라." 세 사람이 그리로 나갔다. 12:5 주님께서 구름기둥 가운데로 내려오시어 장막 어귀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셨다. 그 두 사람이 나가 서자 12:6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의 말을 들어라. 너희 가운데 예언자가 있으면, 나 주가 환상으로 그에게 알리고, 그에게 꿈으로 말해 줄 것이다. 12:7 나의 종 모세는 다르다. 그는 나의 온 집을 충성스럽게 맡고 있다. 12:8 그와는 내가 얼굴을 마주 바라보고 말한다. 명백하게 말하고, 모호하게 말하지 않는다. 그는 나 주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두려움도 없이, 나의 종 모세를 비방하느냐?" 12:9 주님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시고 떠나가셨다.

 

하나님의 구름이 떠난 후에,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서 눈처럼 하얗게 되었습니다. 아론은 모세에게, 우리 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미리암을 죽은 채로 태어나는 아기처럼 버려두지 말라고 간청했습니다. 모세도 안타까웠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미리암의 아버지가 그에게 침을 뱉었어도 7일 동안 부끄러워했을 것이다. 그러니 미리암을 7일 동안 진 밖으로 내보냈다가 돌아오게 하여라모세가 하나님 말씀대로 했습니다. 백성들은 7일 동안 진을 이동하지 않았습니다. 7일이 지난 후에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쳤습니다.

 

12: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걷히고 나니, , 미리암이 악성 피부병에 걸려서, 눈처럼 하얗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론이 미리암에게로 다가갔다. 살펴보니, 그 여인은 악성 피부병에 걸린 것이었다. 12:11 아론이 모세에게 말하였다. "참으로 애석합니다. 우리들이 어리석었던 죄와, 우리가 저지른 죄를, 부디 우리에게 벌하지 마십시오. 12:12 미리암을, 모태에서 나올 때에 살이 반이나 썩은 채 죽어 나온 아이처럼, 저렇게 두지는 마십시오." 12:13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어 아뢰었다. "하나님, 비옵니다. 제발 미리암을 고쳐 주십시오." 12:1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미리암의 얼굴에 그의 아버지가 침을 뱉었어도, 그가 이레 동안은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 그러니 그를 이레 동안 진 밖에 가두었다가, 그 뒤에 돌아오게 하여라." 12:15 그래서 미리암은 이레 동안 진 밖에 갇혀 있었다. 백성은 미리암이 돌아올 때까지 행군을 하지 않았다. 12:16 그가 돌아온 뒤에, 백성은 하세롯에서 떠나, 바란 광야에 이르러 진을 쳤다.

 

모세는 아내 십보라가 죽은 후에, 이방 사람인 구스 여인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론과 미리암은 그 일을 빌미로, 모세의 권위까지 도전했습니다. 이미 모세의 지도력을 시기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노하셨습니다. 모세를 하나님이 어떻게 대하고 계신지 보여주셨습니다. 아론과 미리암은 물론, 백성들이 모세의 권위와 지도력을 따르지 않으면, 가나안 땅까지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교회 안에도 지도자의 문제들이 있습니다. 지도자는 더욱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혹 잘못이 있어 교회가 그 잘못을 확인할 때에도, 그 권위는 인정하면서 사안을 중심으로 다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도자의 지위와 권위, 또한 마땅한 권한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면, 문제를 올바로 해결하기 보다, 교회를 더 복잡한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교회마다 지도자와 성도 간의 갈등으로 인한 문제가 많습니다. 지도자도, 성도들도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고, 기쁘게 따를 수 있는 관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교회 안에서 목회자도, 성도들도 서로 존경하고 따르는 관계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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