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가나안 땅 정탐

은혜바다로 2021. 6. 21. 13:18

민수기 13:1-33

 

 

사람은 같은 상황 속에서도 무엇을 보는지, 어느 측면을 보는지가 중요합니다. 보는 시각과 방향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보는 눈이 복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개입까지 포함해서 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것만 보고, 하나님의 개입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판단으로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대표 12명이 가나안 땅을 정탐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란광야, 가데스 바네아에 진을 쳤을 때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각 지파 중 지휘관 한 사람씩 선발해서 정탐을 보내라 하셨습니다. 12명이 선발되었습니다. 그 중에 유다지파에서는 갈렙이, 에브라임 지파에서는 여호수아가 뽑혔습니다.

 

13: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3:2 "너는 사람들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가나안 땅을 탐지하게 하여라. 각 조상의 지파 가운데서 지도자를 한 사람씩 보내어라." 13:3 모세는 주님의 분부대로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다. 그 사람들은 모두 이스라엘 자손의 우두머리들이었다. 13:4 그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르우벤 지파에서는 삭굴의 아들 삼무아요, 13:5 시므온 지파에서는 호리의 아들 사밧이요, 13:6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모세가 정탐을 지시한 내용들은 이러했습니다. 그 땅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 땅에 사는 백성이 어떠한지, 강한지 약한지, 많은지 적은지 살피라. 그들이 사는 땅이 좋은지 나쁜지, 그들이 사는 마을은 어떤지, 성벽이 있는지, 훤히 트인 들판인지 살피라. 흙은 어떤지, 기름진지 메마른지, 나무는 잘 자라는지 살피고, 그 땅의 열매도 가져오너라. 정탐꾼들은 모세의 지시대로 가나안 땅으로 올라갔습니다.

 

13:17 모세는 가나안 땅을 탐지하라고 그들을 보내면서, 이렇게 일렀다. "너희는 저기 네겝 지방에도 올라가 보고, 산간 지방에도 올라가 보아라. 13:18 그 땅이 어떠한지 탐지하여라. 그 땅에 사는 백성이 강한지 약한지, 적은지 많은지를 살펴보아라. 13:19 그리고 그들이 사는 그 땅이 좋은지 나쁜지, 그들이 사는 마을들은 장막촌인지 요새화된 성읍인지, 13:20 토지는 어떠한지, 기름진지 메마른지, 거기에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보아라. 담대하게 행동하여라. 그리고 그 땅의 과일을 가져 오너라." 때는 바야흐로 포도가 처음 익을 무렵이었다.

 

그들은 40일을 탐지하고 돌아왔습니다. 막대기에 꿰어 메고 온 포도와 석류와 무화과를 보여주며 보고했습니다. 당신이 가라고 한 땅에 갔었습니다. 그 땅은 온갖 식물이 잘 자라는 땅입니다. 그곳 열매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거기 사는 백성들은 강합니다. 성벽도 있고 큽니다. 아낙 자손도 보았습니다. 아말렉 사람들은 네게브에 살고, 헷사람과 여부스 사람등은 산악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가나안 사람은 바닷가와 요단가에 살고 있습니다. 보고하는 이들의 마음에 벌써 두려움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때 갈렙이 나섰습니다. 우리는 올라가서 저 땅을 차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다르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공격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강합니다. 그 땅은 우리를 삼키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아낙자손의 후손인 네피림도 보았습니다. 그들은 거인이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았고, 그들에게도 메뚜기 같이 보였을 것입니다.

 

13:25 그들은 그 땅을 탐지하러 갔다가 사십 일 만에 돌아왔다. 13:26 그들은 곧바로 바란 광야 가데스에 있는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로 갔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에게 보고하면서, 그 땅에서 가져 온 과일을 보여 주었다. 13:27 그들은 모세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우리에게 가라고 하신 그 땅에, 우리가 갔었습니다. 그 곳은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곳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 땅에서 난 과일입니다. 13:28 그렇지만 그 땅에 살고 있는 백성은 강하고, 성읍들은 견고한 요새처럼 되어 있고, 매우 큽니다. 또한 거기에서 우리는 아낙 자손도 보았습니다. 13:29 아말렉 사람은 네겝 지방에 살고 있고, 헷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아모리 사람은 산악지대에 살고 있습니다. 가나안 사람은 바닷가와 요단 강 가에 살고 있습니다." 13:30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진정시키면서 격려하였다. "올라갑시다. 올라가서 그 땅을 점령합시다. 우리는 반드시 그 땅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

 

12명의 정탐꾼은 같은 땅을 보고 왔습니다. 그러나 각자가 본 지점은 달랐습니다. 대부분은, 그 땅이 좋은 땅인데, 사람들이 강하고, 성은 견고하고 커서, 정복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가서, 본인들이 정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고 온 것입니다. 그러나 갈렙은,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능히 취하자고 했습니다. 정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상반된 양측의 보고가 앞으로 이스라엘의 운명을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도 무엇을 보는가가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요소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이들은, 그 이면에서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것을 미리 보게 됩니다. 그래서 같은 상황을 보면서도, 생각하는 지점과 판단하는 내용이 다릅니다. 우리는 믿음의 눈으로 상황을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서 판단하고, 하나님이 도우시는 일인지, 하나님께서 버리신 일인지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길을 분별하면서, 동행하고 동역하며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이 약속 안에서 일하시는 것을 항상 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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