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

은혜바다로 2021. 6. 28. 10:21

민수기 18:1-32

 

 

공동체 안에서 공적 직무를 담당하는 일은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일입니다. 동시에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또한 직무를 담당하는 이에게는 그에 합당한 권한과 보상이 주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도 그와 같은 원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공적인 종교 업무를 담당하는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가 무엇인지, 그들의 생계를 어떻게 책임져 주시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은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담당하라 하셨습니다. 제단과 성소 휘장 안의 모든 일을 섬기는 일입니다. 레위인은 제사장을 도와 장막의 모든 일을 감당하되, 성소의 기구와 제단에는 가까이하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가까이하면 죽으리라 하셨습니다.

 

18:1 주님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성소를 범한 죄에 대해서는, 너와 너의 아들들과 너와 함께 있는 네 아버지 집 식구들이 책임을 진다. 그리고 제사장 직분을 범한 죄에 대해서는, 너와 너에게 딸린 아들들만이 책임을 진다. 18:2 너는 레위 지파, 곧 네 아버지의 지파에 속한 친족들을 데려다가, 네 가까이에 있게 하여, 너와 너에게 딸린 아들들이 증거의 장막 앞에서 봉사할 때에, 그들이 너를 돕게 하여라. 18:3 그들은 네가 시키는 일만 해야 하며, 장막 일과 관련된 모든 일을 맡아서 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성소의 여러 기구나 제단에 가까이하여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였다가는, 그들뿐만 아니라 너희마저 죽게 될 것이다.

 

제사장은 레위 지파 소속으로, 다른 지파와 달리 기업을 분배 받지 못하고, 평생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전념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생계를 다음과 같이 보장해 주셨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거제물과, 지성물 중에 불사르지 않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물을 먹게 하셨습니다. 또한 제일 좋은 기름과 포도주와 곡식의 첫 열매를 주시고, 백성들이 특별히 드리는 제물이나, 짐승의 첫 새끼도 제사장들의 몫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성물을 제사장들에게 주시며, 이것을 아론과 그 후손들과 맺을 영원한 소금언약이라 하셨습니다. 그들에게 땅의 기업은 없으나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분깃이요 기업이 되어 주셨습니다.

 

18:8 주님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제물로 받은 것,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히 구별하여 나에게 바치는 것은, 모두 너에게 준다. 나는 그것들을, 너와 너의 아들들의 몫으로, 언제나 지켜야 할 규례로 준다. 18:9 다음은 아주 거룩한 것으로서, 너의 것이 될 것이다. 그들이 바친 모든 제물, 곧 그들이 나의 것이라고 하여 나에게 바친 모든 곡식 제물과, 그들이 바친 온갖 속죄제물과, 그들이 바친 온갖 속건제물 가운데서, 불태워서 바치고 남은 것은 아주 거룩한 것으로서, 너와 너의 자손이 받을 몫이다..... 18:12 가장 좋은 기름과 가장 좋은 포도주와 곡식과 그들이 나 주에게 바치는 첫 과일 모두를, 내가 너에게 준다. 18:13 그들의 땅에서 난 처음 익은 열매 가운데서, 그들이 나 주에게 가져 오는 것은 모두 너의 것이다. 너희 집에 있는 정결한 사람은 모두 그것을 먹을 수 있다.

 

또한 레위인에 대해서는 백성들이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의 몫으로 주셨습니다. 땅의 기업은 없지만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기업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받은 십일조의 십일조를 거제로 하나님께 드려야 했습니다. 그 십일조의 거제물은 제사장 아론의 몫이 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고 남은 것은 레위인들이 자신의 기업으로 삼고 어디서든 먹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회막에서 일하는 그들에게 주시는 보수라 하셨습니다.

 

18:26 "레위 사람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일러라.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내가 너희에게 유산으로 주는 열의 하나를 받을 때에, 너희는 열의 하나 받은 것에서 열째 몫을, 나 주에게 들어 올려 바치는 제물로 드려라. 18:27 나는 너희가 바치는 그 제물을, 너희가 타작마당에서 떼어 낸 곡식처럼, 포도 짜는 틀에서 떠낸 포도주처럼 여길 것이다. 18:28 이렇게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는 모든 것에서 열의 하나를 떼어, 나 주에게 들어 올려 바치는 제물로 드리고, 나 주에게 드린 그 제물은 제사장 아론의 몫으로 돌려라.

 

하나님을 섬기는 직임을 맡는 일은, 그때나 지금이나 막중한 일입니다. 다만 그때에는 하나의 성막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에, 생계를 염려할 일이 없었습니다. 오늘날에는 개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에, 사역자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생계를 보충하는 여러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개교회가 최선을 다하지만, 개교회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다른 교회들이 연합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교회로는 개별 교회이지만, 우주적 교회로는 하나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제물로 제사장의 생계를 유지하게 하신 것처럼, 다른 교회들의 지원으로 사역자의 생계를 유지하게 하는 것도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을 통해 사역자들이 안정과 평안을 얻고, 맡겨주신 직임에 충성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사역자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잘 섬기게 하시고, 생활에도 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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