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1-46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말씀은 곧 하나님이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고, 말씀이 성취된 것이 이스라엘과 세계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말씀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확실한 방편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는 이유입니다. 자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지만, 그동안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모든 율법과 규례를 정리해서 가르쳤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새 땅에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요 모세의 사랑이었습니다.
먼저 모세는 지나온 광야 여정을 회고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호렙산에서 출발하여 가데스 바네아까지 도착하는 데는 11일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불순종하는 바람에 40여 년을 광야에서 방황한 끝에 모압 평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일찍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약속한 땅이었습니다. 이제 백성들은 그 땅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했습니다.
신 1:5 모세는 요단 강 동쪽 모압 땅에서 이 율법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1:6 "우리가 호렙 산에 있을 때에,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너희는 이 산에서 오랫동안 머물렀으니, 1:7 이제 방향을 바꾸어 나아가, 아모리 사람의 산지로 가거라. 그 인근 모든 지역, 곧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남부 지역과 해변으로 가거라. 또 가나안 사람의 땅과 레바논과 저 멀리 있는 큰 강, 유프라테스 강까지 가거라. 1:8 내가 너희 앞에 보여 주는 이 땅은, 나 주가 너희에게 주겠다고,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한 땅이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그 땅을 차지하여라."
모세는 광야 여정에서 먼저 백성들을 조직하여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과 조장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이 수효를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셨고, 모세 혼자 그 짐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지혜와 지식이 있고 인정받는 사람들을 택하여 각각 수령들로 세웠습니다. 재판할 때 공정히 판결하고,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돌리게 했습니다. 이러한 조직과 각 지도자들의 역할로, 이스라엘 공동체의 행진과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신 1:12 그러니 나 혼자서 어떻게 당신들의 문제와 당신들의 무거운 짐과 당신들의 시비를 다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1:13 당신들은 각 지파에서 지혜가 있고 분별력이 있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뽑으십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을 당신들의 지도자로 세우겠습니다.'1:14 그러자 당신들이 나에게 대답하기를 '말씀하신 대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였습니다. 1:15 그래서 나는 당신들 가운데서 뽑은, 지혜가 있고 경험이 많은 사람을 당신들 각 지파의 대표로 세워서, 그들을 각 지파의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으로 삼았고, 각 지파의 지도자로 삼았습니다. 1:16 그 때에 내가 당신들 재판관들에게 명령하였습니다. '당신들 동족 사이에 소송이 있거든, 잘 듣고 공정하게 재판하시오. 동족 사이에서만이 아니라, 동족과 외국인 사이의 소송에서도 그렇게 하시오.
지나온 날을 회상하는 것은 단지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어느 때 하나님께 복을 받았는지, 어느 때 하나님께 책망을 받았는지 다시 확인하는 일입니다. 복을 받은 일은 당연히 지속하고, 책망받은 일은 그치기 위해서입니다. 모세는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그 점을 알고 지키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말씀들을 정리해서 다시 백성들의 귀에 들려주었습니다. 백성들은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신 것을 알고, 믿고 지키며 준행하면, 가나안 땅에서도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불순종하면 징계와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우리도 지나온 여정에서 겪은 일들을 기억하며 회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때가 은혜의 때였는지, 어느 때가 고난의 때였는지 돌아보는 것입니다. 그러한 때에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었는지, 거역하고 있었는지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러한 회고로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새롭게 시작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며, 미래를 살아갈 믿음과 지혜를 얻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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