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3;1-39
사람의 생애나 가정, 교회와 나라는 어느 단면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보다 그 경향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점 강해지는지, 점점 약해지는지, 점점 선을 행하는지, 점점 악을 행하는지, 점점 신뢰를 얻는지, 점점 신뢰를 잃는지 등등입니다. 지금 강해도 점점 약해진다면 결국 약해질 것이며, 지금 나빠도 점점 좋아진다면 결국 좋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다윗의 집은 점점 강해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해지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왕이 된 후, 6명의 아내를 통해 6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나중에는 빼앗긴 미갈도 되찾게 되었습니다. 우선 가정이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삼하 3:1 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 사이에 전쟁이 오래 계속되었다. 그러나 다윗 집안은 점점 더 강해지고, 사울 집안은 점점 더 약해졌다. 3:2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은 다음과 같다. 맏아들은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에게서 태어난 암논이고, 3:3 둘째 아들은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에게서 태어난 길르압이고, 셋째 아들은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에게서 태어난 압살롬이고, 3:4 넷째 아들은 학깃에게서 태어난 아도니야이고, 다섯째 아들은 아비달에게서 태어난 스바댜이고, 3:5 여섯째 아들은 다윗의 아내 에글라에게서 태어난 이드르암이다. 이들이 다윗이 헤브론에서 살 때에 낳은 아들이다.
나라도 다윗의 나라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나라보다 점점 강해지게 되었습니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웠던 사울의 군장 아브넬은 결국 왕을 배반했습니다. 아브넬이 사울의 첩 리스바와 통간을 했습니다. 이스보셋이 이 일을 꾸짖자, 아브넬은 분노하며 맞섰습니다. 내가 당신을 왕으로 삼았거늘, 나를 꾸짖느냐고, 하나님이 다윗에게 맹세한대로 내가 다 이루어지게 할 것이라고 큰소리 쳤습니다. 이스보셋은 두려워서 한 마디도 못했습니다. 아브넬을 의지하고, 그의 힘으로 왕에 되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아브넬은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서, 이스라엘을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겠으니 언약을 맺자고 요청했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딸, 자기 처음 부인 미갈을 데려오면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아브넬도 승낙했습니다. 아브넬은 다윗을 만나서, 온 이스라엘을 자기 마음대로 다윗에게 넘겼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이 다윗의 지경을 넓히시는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그를 평안히 돌려 보냈습니다.
삼하 3:20 아브넬이 부하 스무 명을 거느리고 헤브론에 이르러서, 다윗을 찾아가니, 다윗이 아브넬과 그를 따라온 사람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다. 3:21 잔치가 끝나자 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이제 그만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을 높으신 임금님 앞에 모아 놓고서, 임금님과 언약을 세우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임금님이 원하시는 어느 곳에서나, 원하시는 대로, 왕이 되셔서 다스리실 수 있습니다." 다윗이 아브넬을 떠나 보내니, 그가 평안히 떠나갔다.
그 후에 다윗의 신복 요압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브넬이 와서 다윗과 언약을 맺고, 평안히 돌아갔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순간 요압은 두가지 생각이 엄습해왔습니다. 하나는 아브넬이 자기 동생 아사헬을 죽인 일과, 앞으로 아브넬이 자기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사람을 보내어 돌아가는 아브넬을 데려오게 하고, 조용히 만나서 칼로 찔러 죽였습니다. 다윗은 알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이 일을 듣고 너무나 슬프고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자기를 거역하고 아브넬을 죽인 요압을 자기가 통제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맡기고, 저주했습니다. 그 죄가 요압의 머리로 돌아가고, 그 집에서 각종 병자가 나오고 가난하게 되리라 했습니다. 내가 요압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그의 악행대로 갚으실 것이라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않고, 한걸음 뒤에서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아브넬의 장례를 성대하게 치르며, 친히 상여를 따라갔습니다. 하루종일 음식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제서야 백성들도 다윗이 요압을 시켜 아브넬을 죽인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칫 다윗이 큰 오해를 받고 민심이 떠날뻔 했는데, 다윗의 진심이 이를 극복하게 했습니다.
삼하 3:31 다윗은 요압을 비롯하여 자기와 함께 있는 온 백성에게 명령하였다. "백성은 옷을 찢고, 허리에 굵은 베 옷을 두른 뒤에, 아브넬의 상여 앞에서 걸어가면서 애도하여라." 그리고 다윗 왕도 몸소 상여를 뒤따라갔다. 3:32 백성이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지내니, 다윗 왕이 아브넬의 무덤 앞에서 목을 놓아 울었고, 온 백성도 울었다. 3:33 다윗 왕은 아브넬을 두고, 이렇게 조가를 지어 불렀다. "어찌하여 어리석은 사람이 죽듯이, 그렇게 아브넬이 죽었는가? 3:34 그의 손이 묶이지도 않았고, 발이 쇠고랑에 채이지도 않았는데, 악한들에게 잡혀 죽듯이, 그렇게 쓰러져서 죽었는가?" 그러자 온 백성이 아브넬의 죽음을 슬퍼하며, 다시 한 번 울었다.
다윗이라고 슬픔이 없거나 괴로움이 없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만 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더 많은 고통과 슬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그를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다윗도 하나님을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점점 강해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해져 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승리요 축복 아니겠습니까? 우리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을 따르고 있다면 승리중에 있고, 복을 누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 길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점점 강해지고 성숙하다가, 마지막에도 승리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이 앞서가시고 우리는 한걸음 뒤따라가며 점점 강성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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