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다윗의 승리와 왕국 정비

은혜바다로 2022. 3. 15. 10:48

사무엘하 8:1-18

 

사람이 고난중에 있을 때는 낙심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형통할 때에는 자만하게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고난중에 있든지, 형통한 때를 살든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가 입니다.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여쭙고 인도하심을 따른다면 두가지 문제를 극복해 갈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다윗이 하나님 은혜로 형통하고, 주변 나라들을 정복하며 영토를 확장해가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서쪽으로는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항복을 받고, 블레셋 진영을 완전히 빼앗았습니다. 동쪽으로는 모압을 쳐서 사람들을 죽이고 남은 사람들은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게 했습니다. 북쪽으로는 소바 왕 하닷에셀을 쳐서 마명 1700명과 보명 2만명을 사로잡고, 병거 200대의 말만 남기고 그 외 병거의 말은 다 힘줄을 끊었습니다. 그때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왔지만, 다윗이 그들 22,000명을 죽였습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이기게 하셨습니다.

 

삼하 8:1 그 뒤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쳐서, 그들을 굴복시키고,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았다. 8:2 다윗은 또 모압을 쳤다. 그는 모압 포로들을 줄을 지어 세운 다음에, 그들을 땅에 엎드리게 하고, 매 석 줄 중에 두 줄은 죽이고, 한 줄은 살려주었다. 모압 사람들은 다윗의 종이 되어 그에게 조공을 바쳤다. 8:3 르홉의 아들, 소바 왕 하닷에셀이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서 자기 세력을 되찾으려고 출정하였을 때에, 다윗이 그를 치고, 8:4 그에게서 기마병 천칠백 명과 보병 이만 명을 포로로 사로잡았다. 다윗은 또 병거를 끄는 말 가운데서도 백 필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모조리 다리의 힘줄을 끊어 버렸다. 8:5 다마스쿠스의 시리아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려고 군대를 보내자, 다윗은 시리아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쳐죽이고, 8:6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 주둔군을 두니, 시리아도 다윗의 종이 되어 그에게 조공을 바쳤다. 다윗이 어느 곳으로 출전하든지, 주님께서 그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다.

 

하맛 왕 도이가 다윗이 하닷에셀을 물리쳤다는 말을 듣고, 아들 요람을 다윗에게 보내서 문안하게 했습니다. 예물로 금 그릇과 은 그릇과 놋 그릇을 가지고 왔습니다. 다윗은 그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아람과 모압 등에서 노략한 것도 같이 드렸습니다. 전리품으로 얻은 것을 하나님께 드린 것은 전쟁의 승리를 하나님께 돌리는 중요한 고백이었습니다. 다윗이 남쪽으로는 에돔 사람 18,000명을 죽이고, 에돔에 수비대를 두었습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습니다.

 

삼하 8:9 하맛 왕 도이는, 다윗이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쳐서 이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8:10 그는 자기의 아들 요람을 다윗 왕에게로 보내서 문안하게 하고, 다윗이 하닷에셀과 싸워서 이긴 것을 축하하게 하였다. 하닷에셀은 도이와 서로 싸우는 사이였다. 요람은 은과 금과 놋으로 만든 물건을 많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다. :11 다윗 왕은 이것들도 따로 구별하여서, 이미 정복한 모든 민족에게서 가져온 것에서 따로 구별하여 둔 은금과 함께 주님께 바쳤는데, 8:12 그것들은, 그가 에돔과 모압과 암몬 사람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아말렉에게서 가져온 은금과, 르홉의 아들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빼앗아 온 물건 가운데서, 따로 떼어놓은 은과 금이었다. 8:13 다윗은 돌아오는 길에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죽이고, 이름을 떨쳤다. 8:14 그 때에 다윗이 에돔에 주둔군을 두기 시작하여서, 온 에돔에 주둔군을 두니, 마침내 온 에돔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었다. 다윗이 어느 곳으로 출전하든지, 주님께서 그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다.

 

다윗은 밖으로 영토를 확장하는 한편, 안으로는 정의와 공의로 백성들을 다스리면서 왕정 조직을 정비했습니다.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사령관이 되고,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었습니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스라야는 서기관이 되었습니다. 브나냐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들을 관할하고,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들이 되었습니다. 바야흐로 다윗 왕정 체제가 수립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 왕으로 기름부으시던 날이 있었는데, 이렇게 실제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말씀이 이와같이 이루어졌습니다.

 

삼하 8:15 다윗이 왕이 되어서 이렇게 온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에, 그는 언제나 자기의 백성 모두를 공평하고 의로운 법으로 다스렸다. 8:16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사령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역사 기록관이 되고, 8:17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스라야는 서기관이 되고, 8:18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지휘관이 되었다. 다윗의 아들들은 제사장 일을 보았다.

 

오랜 세월 고난과 연단을 받던 다윗을 생각하면, 이렇게 왕이 되어 승승장구하는 모습이 반갑고 감사하게 여겨집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성취하셨고, 다윗도 지금까지 잘해왔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염려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다윗이 진행하는 전쟁이 방어전쟁이 아니라 정복전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 여쭈었다는 말씀이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어디가든지 이기게 하신 것은 맞지만, 혹여 다윗이 스스로의 마음으로 전쟁을 하거나 일을 처리하기 시작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그동안의 다윗은 고난중에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르는 것이 과제였다면, 이제 다윗은 형통한 중에 자만하지 않도록 하나님께 더 여쭙고 순종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입니다. 우리도 어려움의 때를 잘 감당했다면, 지금 평안하고 형통할 때 더욱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를 완전히 떠난 것이 아니며 언제든지 미혹하고 넘어뜨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불완전하고 죄를 간직한 사람들입니다. 언제라도 죄가 작동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잘 다스리며 때에 맞는 마음과 지혜로 끝까지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고난의 때나 형통할 때나, 하나님 나라와 뜻을 먼저 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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