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다윗이 암몬과 싸우다

은혜바다로 2022. 3. 16. 22:51

사무엘하 10:1-19

 

 

사람이 힘이 있다고 그 힘을 다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힘이 있어도 꼭 써야 할 곳에 써야지 아무곳에서나 힘자랑을 하면 그 힘은 악을 행하는 힘이 됩니다.

 

오늘 성경에, 다윗이 암몬 자손과 싸우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암몬의 나하스 왕이 죽고 그 아들 하눈이 왕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다윗이 조문 사절단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암몬의 관리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았습니다. 하눈에게도, 다윗이 정말 왕의 아버지를 공경해서 조문단을 보낸 줄 아느냐고, 이 성을 엿보고 탐지해서 함락시키려고 보낸 것 아니겠느냐고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하눈이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수염 절반을 깍고, 옷을 엉덩이 부분까지 자른 채 수치를 주어서 돌려보냈습니다. 다윗이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신하들의 수치됨이 가려지도록 여리고에 머물다 돌아오게 했습니다

 

삼하 10:1 그 뒤에 암몬 사람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그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10:2 다윗은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나에게 은혜를 베풀었으니, 나도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은혜를 베풀어야겠다" 하고서, 신하들을 보내어, 고인에게 조의를 표하게 하였다. 그래서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사람의 땅에 이르렀다. 10:3 그러나 암몬 사람의 대신들이 자기들의 상전인 하눈에게 말하였다. "다윗이 임금님께 조문 사절을 보낸 것이 임금님의 부친을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히려 이 도성을 두루 살피고 정탐하여, 함락시키려고, 다윗이 임금님께 자기의 신하들을 보낸 것이 아닙니까?" 10:4 그래서 하눈은 다윗의 신하들을 붙잡아서, 그들의 한쪽 수염을 깎고, 입은 옷 가운데를 도려내어, 양쪽 엉덩이가 드러나게 해서 돌려보냈다. 10:5 사람들은 이 일을 다윗에게 알렸다. 조문 사절이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였으므로, 다윗 왕은 사람을 보내어 그들을 맞으며, 수염이 다시 자랄 때까지 여리고에 머물러 있다가, 수염이 다 자란 다음에 돌아오라고 하였다.

 

암몬 자손들은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이 된 줄 알고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아람 사람 2만 명, 마아가 왕에게서 1천 명, 돕에서 12천 명을 고용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도 요압을 출정시켰습니다. 암몬 사람은 성문 앞에 진을 쳤고, 아람 사람들은 넓은 들판에 진을 쳤습니다. 요압은 동생 아비새와 나누어서 적을 맡았습니다. 동생을 격려하며 담대하라고, 우리가 우리 백성과 하나님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고, 여호와께서 선하게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요압과 군사들이 싸우려고 나아가자 아람 사람들이 도망했습니다. 아람 사람이 도망가는 것을 보고 암몬 사람들도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갔습니다. 요압은 암몬 자손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삼하 10:9 요압은 적이 자기 부대의 앞뒤에서 전열을 갖추어 포진한 것을 보고, 이스라엘의 모든 정예병 가운데서 더 엄격하게 정예병을 뽑아서, 시리아 군대와 싸울 수 있도록 전열을 갖추었다. 10:10 남은 병력은 자기의 아우 아비새에게 맡겨, 암몬 군대와 싸우도록 전열을 갖추게 하고서, 10:11 이렇게 말하였다. "시리아 군대가 나보다 더 강하면, 네가 와서 나를 도와라. 그러나 암몬 군대가 너보다 더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돕겠다. 10:12 용기를 내어라. 용감하게 싸워서 우리가 우리 민족을 지키고, 우리 하나님의 성읍을 지키자. 주님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이루어 주실 것이다." 10:13 그런 다음에 요압이 그의 부대를 거느리고 시리아 사람들과 싸우러 나아가니, 시리아 군인들이 요압 앞에서 도망하여 버렸다. 10:14 암몬 군인들은 시리아 군인들이 도망하는 것을 보고서, 그들도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여, 성으로 들어가 버렸다. 요압은 암몬 군대와 싸우기를 그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아람 사람들은 이스라엘에게 패배한 것을 알고, 사태를 수습하며 재정비했습니다. 하닷에셀은 요단강 건너편에 있는 아람 사람들을 불렀습니다. 그들이 헬람에 모였습니다. 이 소식을 다윗이 들었습니다. 군대를 소집하고 요단강을 건너 헬람으로 진군했습니다. 전투가 시작되었고, 아람 사람들은 이번에도 이스라엘 앞에 흩어졌습니다. 다윗은 아람 병거 700대와 마병 4만 명을 죽였습니다. 하닷에셀을 섬기던 모든 왕들이 패배를 인정하고,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고 섬겼습니다. 아람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두려워서 다시는 암몬 사람을 돕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다윗의 힘은 이미 강해져 있었습니다. 주변 족속들이 다윗을 상대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기쁜 일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염려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힘을 갖게 되면 그 힘을 좋은 일, 선한 일에만 사용하게 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서 암몬 족속이 다윗의 사절단을 오해하고 모독을 준 것은 잘못한 일입니다. 그 일로 전쟁을 준비하고 다윗을 상대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다윗이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곧바로 전쟁을 수행한다는 점입니다. 먼저 요압을 내보내고, 나중에는 본인이 직접 군사를 거느리고 출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거나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있는 힘을 가지고 스스로 전쟁을 수행할 뿐입니다. 이것이 다윗에게는 위험신호였습니다. 우리도 형통하고 평안할 때가 더 주의해야 할 때입니다. 힘을 가지고 있을 때, 그 힘을 정도에 맞게 잘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데나 힘을 쓰고, 과도하게 힘을 내세우면, 결국 그 힘으로 인해 악을 행하고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힘을 주신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미 주신 힘을 선하게 잘 사용하고, 끝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주신 힘을 잘 사용하고, 선한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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