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5:1-37
사람은 평안할 때에도 신앙이 드러나지만 어려울 때 더 신앙의 진가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앞 길이 보장되어 있지 않고, 무슨 일을 만날지 모를 때, 의지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게 됩니다. 그때 진실로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을 거치는 것이 곧 시험이요 단련이기도 합니다.
오늘 성경에, 다윗이 다시 한번 혹독한 시련을 맞이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로 마음을 풀지 못한 다윗과 압살롬의 관계는 압살롬의 반역으로 이어졌습니다. 압살롬은 주도면밀하게 반역을 준비했습니다. 병거와 마병과 호위병 50명을 택했습니다. 아침 일찍 성문 길에 서서, 송사하러 오는 이들을 만났습니다. 스스로 재판관이 되고, 그들 편이 되어 위로하며 백성들의 마음을 훔쳤습니다. 그렇게 4년을 보낸 후에 다윗에게 갔습니다. 제가 서원한 것이 있어 헤브론으로 가서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계략을 모른 채 허락해 주었습니다. 압살롬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 정탐들을 보내서, 나팔 소리가 나면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고 외치게 했습니다. 그리고 200명을 초청해서 함께 헤브론으로 갔습니다. 다윗에게 모사를 돕던 아히도벨도 압살롬의 편에 섰습니다.
삼하 15:10 그러나 압살롬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게 첩자들을 보내서, 나팔 소리가 나거든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고 외치라고 하였다. 15:11 그 때에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헤브론으로 내려갔다. 그들은 손님으로 초청받은 것일 뿐이며, 압살롬의 음모를 전혀 알지 못한 채로,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다. 15:12 압살롬은 또 사람을 보내어서, 다윗의 참모이던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인 길로에서 올라오라고 초청하였다. 아히도벨은 길로에서 정규적인 제사 일을 맡아 보고 있었다. 이렇게 반란 세력이 점점 커지니, 압살롬을 따르는 백성도 점점 더 많아졌다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스스로 왕이 되었고, 민심이 다 압살롬에게 향하였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다윗은 대응할 생각을 하지 않고 급히 도망하자고 지시했습니다. 신하들이 동행했습니다. 가족들을 다 따르게 하고, 후궁 10명만 남겨서 궁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다윗과 함께 블레셋 가드에서 온 600명도 따르고, 가드 사람 잇대도 다윗을 따라나섰습니다. 다윗은 잇대에게 돌아가라 했으나 그는 한사코 다윗과 동행하기를 요청하며 앞서갔습니다.
삼하 15:13 전령 한 사람이 다윗에게 와서 보고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모두 압살롬에게로 기울어졌습니다." 15:14 그러자 다윗은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신하에게 말하였다. "서둘러서 모두 여기에서 도망가자. 머뭇거리다가는 아무도 압살롬의 손에서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어서 이 곳을 떠나가자. 그가 곧 와서 우리를 따라잡으면, 우리에게도 재앙을 입히고, 이 도성도 칼로 칠 것이다." 15:15 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대답하였다. "모든 일은 임금님께서 결정하신 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이 종들은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15:16 왕은 왕궁을 지킬 후궁 열 명만 남겨 놓고, 온 가족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떠났다. 15:17 왕이 먼저 나아가니, 모든 백성이 그의 뒤를 따라 나섰다. 그들은 4)'먼 궁'에 이르자, 모두 멈추어 섰다. 15:18 왕의 신하들이 모두 왕 곁에 서 있는 동안에, 모든 그렛 사람과 모든 블렛 사람이 왕 앞으로 지나가고, 가드에서부터 왕을 따라 온 모든 가드 군인 육백 명도 왕 앞으로 지나갔다.
피난 길에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이 동행하고, 레위인들이 언약궤를 메고 나섰습니다. 다윗은 언약궤를 돌려보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를 주시고 기쁘게 여기시면 다시 돌아와서 언약궤를 뵙게 할 것이라 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 다윗의 진실한 신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독과 아비아달을 성읍으로 돌려보내며 왕궁의 소식을 전하게 하고, 광야 나루터에서 기다리겠노라 했습니다. 다윗이 감람산 길로 올라갈 때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울며 걷고, 백성들도 울며 올라갔습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모략가 아히도벨도 압살롬 편에 섰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순간 다윗은 하나님께 그의 모략을 어리석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다윗이 마루턱에 오를 때에 갑자기 또 다른 지략가 후새가 마중을 나왔습니다. 훗새도 예루살렘 성으로 돌려보내며 아히도벨의 모략을 패하게 하고, 사독과 아비아들과 함께 도와서 그곳 상황을 다윗에게 알리도록 했습니다. 피난 길에도 하나님은 다윗과 동행하며 도울 사람들을 붙여주셨습니다.
삼하 15:24 그런데 그 곳에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온 모든 레위 사람과 함께, 사독도 와 있었다. 그들은 거기에다가 하나님의 궤를 내려놓았다. 아비아달도 따라 올라와서, 다윗의 부하가 도성에서 나아와서, 왕의 앞을 모두 지나갈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15:25 그런 뒤에 왕이 사독에게 말하였다. "하나님의 궤를 다시 도성 안으로 옮기시오. 내가 주님께 은혜를 입으면, 주님께서 나를 다시 돌려보내 주셔서, 이 궤와 이 궤가 있는 곳을 다시 보게 하실 것이오. 15:26 그러나 주님께서 나를 싫다고 하시면, 오직 주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나에게서 이루시기를 빌 수밖에 없소."
다윗은 갑자기 불어닥치는 환난들이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댓가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압살롬과 맞서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맡겨드리고, 잠시 궁을 피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면 돌아오게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다윗이 환난중에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하나님께서 돕는 자들을 붙여 주셔서 그들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통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지금의 시련이 고통스럽지만 다윗이 본분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책망하실 때에도 사랑으로 행하십니다. 책망이나 시련속에서도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가 어떤 경우에도 낙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하나님을 순전하게 의지하면 죽을 자리에서도 살리시기 때문입니다. 어려움 중에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도우시는 은혜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시고 은혜로 인도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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