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3:1-7
세상에 훌륭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앙적으로 위대한 인물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온전히 하나님의 의를 다 이루고, 완전한 정의를 실현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 한계가 있고, 허물과 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전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세주가 되십니다.
오늘 성경에, 다윗이 그 메시야, 그리스도의 오심을 대망하며 부르는 노래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고 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고백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이새의 아들로 묘사했습니다. 그저 평범하고 지극히 작은 자였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높이 세우셨고,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잘했습니다. 그가 지은 시와 노래가 많은 이유입니다.
삼하 23:1 이것은 다윗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한다. 높이 일으켜 세움을 받은 용사, 야곱의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왕, 이스라엘에서 아름다운 시를 읊는 사람이 말한다.
어느날 하나님의 영이 다윗을 감동하셔서 오실 메시야를 이렇게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이것은 이상적인 통치자, 즉 장차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적 선포라고 해석을 합니다. 그 이상적 통치자는 위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아래로는 사람들을 공의로 통치하는 자입니다. 여기서 ‘공의’ 에 해당하는 ‘잣디크’ 는 판단과 행위가 흠잡을 데 없고 완벽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공의는 하나님께 속한 속성으로 인간이 의로우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할 때에만 가질 수 있습니다. 그가 바로 메시야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훗날에 이사야 선지자도 그 메시야를 바라보면서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 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 하실 것이라” (사 9:7)고 예언했습니다. 또한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 (사 11: 3,4)고 했습니다. 다윗이 먼저 그 메시야를 대망하며 선포하도록 하나님의 영이 감동하셨던 것입니다.
삼하 23:2 주님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시니, 그의 말씀이 나의 혀에 담겼다. 23:3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반석께서 나에게 이르셨다. 모든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다스리는 왕은, 23:4 구름이 끼지 않은 아침에 떠오르는 맑은 아침 햇살과 같다고 하시고, 비가 온 뒤에 땅에서 새싹을 돋게 하는 햇빛과도 같다고 하셨다.
그 메시야가 다스리는 세상은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완전하신 메시야가 다스리는 세계는 찬란하고, 밝고, 생명으로 충만한 세계가 될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후손중에서 그 메시야가 오실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영원한 언약을 주셨기에, 자신의 집이 먼저 이와 같은 은총을 누리게 될 것을 선포했습니다.
삼하 23:4 구름이 끼지 않은 아침에 떠오르는 맑은 아침 햇살과 같다고 하시고, 비가 온 뒤에 땅에서 새싹을 돋게 하는 햇빛과도 같다고 하셨다. 23:5 진실로 나의 왕실이 하나님 앞에서 그와 같지 아니한가? 하나님이 나로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고, 만사에 아쉬움 없이 잘 갖추어 주시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어찌 나의 구원을 이루지 않으시며, 어찌 나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지 않으시랴?
그러나 메시야가 오셔서 다스릴 때에는 축복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악을 행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심판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가시나무 같이 거두어져서 불살라지게 됩니다. 가시나무는 손으로 만질 수 없기에 철과 창자루와 같은 무기로 거두어야 합니다. 그와 같이 사악한 자들도 메시야의 권능의 무기로 다스림을 받고, 불살라지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의롭고 온전한 평화의 메시야 왕국을 이루게 됩니다.
삼하 23:6 그러나 악한 사람들은 아무도 손으로 움켜쥘 수 없는 가시덤불과 같아서, 23:7 쇠꼬챙이나 창자루가 없이는 만질 수도 없는 것, 불에 살라 태울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다윗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지키며 왕국을 다스렸지만, 그에게도 허물과 실패가 있었고,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그를 택하시고 그의 후손중에서 영원하고 온전하신 메시야가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처럼 그로 하여금 임종을 앞두고 그 메시야를 대망하며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일들을 얼마나 철저하게 이루어가시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소망으로 바라고 기대했던 그 메시야를, 우리는 지금 예수 그리스도로 믿고 동행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주님께서 다스리는 나라가 이 땅에서도 실현이 되고, 영원한 하나님나라에서 온전하게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메시야 왕국의 백성으로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으셨으니, 계속해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나라 은총의 삶을 누리고 이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