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르호보암의 등극과 억압

은혜바다로 2022. 5. 4. 10:46

열왕기상 12:1-24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지는 과정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사람의 일로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그 안에서 하나님이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때 선한 일에 쓰임받는 사람도 있고, 악한 일에 사용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솔로몬 왕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예고하신 이스라엘 왕국 분열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죽은 후에 르호보암이 왕이 되려고 세겜으로 갔습니다. 이때 사람들이 애굽에 피신해 있던 여로보암을 불러왔습니다. 그를 앞세우고 사람들이 르호보암을 찾아갔습니다.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멍에를 무겁게 했는데, 이제 왕은 가볍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르호보암은 이 일을 먼저 어른들과 의논했습니다. 어른들은 왕이 백성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좋은 말로 대답하면 그들이 영원히 종이 되리라 했습니다. 르호보암은 그들의 말을 버리고 자기와 동류인 소년들과 의논했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의 불만을 듣지 말고 억압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내 새끼손가락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으니 나는 너희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 것이라고, 아버지는 채찍으로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다스릴 것이라 하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르호보암은 소년들의 말을 따랐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의 섭리로 된 일이었습니다.

 

왕상 12:1 온 이스라엘이 르호보암을 왕으로 세우려고 세겜에 모였으므로, 르호보암도 세겜으로 갔다. 12:2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도 이 소문을 들었다. (그 때에 그는 솔로몬 왕을 피하여 이집트로 가서 있었다.) 이집트에서 12:3 사람들이 여로보암을 불러내니, 그가 이스라엘의 모든 회중과 함께 르호보암에게로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12:4 "임금님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우셨습니다. 이제 임금님께서는,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지워 주신 중노동과 그가 우리에게 메워 주신 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임금님을 섬기겠습니다." 12:5 르호보암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돌아갔다가, 사흘 뒤에 나에게로 다시 오도록 하시오." 이 말을 듣고서, 백성들은 돌아갔다....12:10 왕과 함께 자란 젊은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백성은,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메우신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 달라고, 임금님께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임금님께서는 이 백성에게 이렇게 말씀하십시오. '내 새끼 손가락 하나가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다. 12:11 내 아버지가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웠다. 그러나 나는 이제 너희에게 그것보다 더 무거운 멍에를 메우겠다. 내 아버지는 너희를 가죽 채찍으로 매질하였지만, 나는 너희를 쇠 채찍으로 치겠다' 하고 말씀하십시오."

 

요청을 거절당한 온 이스라엘은 이새의 아들에게 받을 유산이 없다고 자기들 장막으로 돌아갔습니다. 르호보암은 그대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이스라엘을 다스리려고 아도람을 역군 감독으로 보냈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쳐죽였습니다. 르호보암은 급히 도망을 갔습니다. 북쪽 10지파 온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왕상 12:15 왕이 이렇게 백성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은 것은 주님께서 일을 그렇게 뒤틀리게 하셨기 때문이다. 이것은 주님께서 실로 사람 아히야를 시켜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다. 12:16 온 이스라엘은, 왕이 자기들의 요구를 전혀 듣지 않는 것을 보고, 왕에게 외쳤다. "우리가 다윗에게서 받을 몫이 무엇인가? 이새의 아들에게서는 받을 유산이 없다. 이스라엘아, 저마다 자기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아, 이제 너는 네 집안이나 돌보아라." 그런 다음에 이스라엘 백성은 저마다 자기의 장막으로 돌아갔다. 12:17 그러나 유다의 여러 성읍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은, 르호보암의 통치 아래에 남아 있었다. 12:18 르호보암 왕이 강제노동 감독관 아도니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보내니, 온 이스라엘이 모여서, 그를 돌로 쳐죽였다. 그러자 르호보암 왕은 급히 수레에 올라서서,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다. 12:19 이렇게 이스라엘은 다윗 왕조에 반역하여서, 오늘에 이르렀다. 12:20 이 무렵에 온 이스라엘 백성은 여로보암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서, 사람을 보내어 그를 총회로 불러 왔으며, 그를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으로 추대하였다. 그리하여 유다 지파만 제외하고는, 어느 지파도 다윗 가문을 따르지 않았다.

 

그러자 르호보암 왕이 유다와 베냐민 지파에서 용사 18만명을 모았습니다. 이스라엘과 싸워서 온 나라를 다시 지배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스마야 선지자를 통해서 올라가서 싸우지 말라고, 이 일은 나로 말미암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남과 북으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이루어졌습니다.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그러나.... 네 아들에게서 빼앗으려니와...“(왕상 11:11-13).

 

솔로몬의 무거운 부역과 세금으로 고통받은 백성들은 로호보암이 왕이 될 때 기대를 가지고 짐을 가볍게 하기를 요청했습니다. 그때 만일 르호보암이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였으면 역사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오히려 그들을 더 억압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실수와 실패, 그리고 백성들의 고통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르호보암의 판단과 선택을 돕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나라는 분열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분별하고 선택하는 일에 하나님께서 은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근원적으로는 평소 마음과 생각이 선을 지향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분명 선한 길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중심이 하나님의 의와 선을 향하고, 하나님께서도 분별과 선택에 은혜 주셔서 선한 일에 쓰임받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저희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일에 쓰임받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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