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하나님의 존재 증명

은혜바다로 2022. 5. 12. 09:42

열왕기상 17:1-24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요,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구원하신 사람들조차 하나님을 모르고 멀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믿고 순종하는 이들을 통해, 존재를 드러내 주십니다.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성경에, 북 이스라엘 왕들과 백성들에 의해 외면당하시던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 이스라엘 야합 왕이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하며 온 백성들과 악을 행할 때였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를 야합 왕에게 보내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언하건데,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오지 않으리라 했습니다. 당시 아합과 백성들은 바알신이 농사를 풍요롭게 하고, 비를 주관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엘리야는 바알이 아니고 여호와 하나님이 비와 사람의 삶을 주관하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로 가라 하셨습니다. 시냇물을 마시게 하고, 양식은 까마귀를 통해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그릿 시내도 마르게 되었습니다. 엘리야가 선포한 대로 되었습니다

 

왕상 17:1 길르앗의 디셉에 사는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내가 섬기는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가 다시 입을 열기까지 앞으로 몇 해 동안은, 비는 커녕 이슬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17:2 주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17:3 "이 곳을 떠나서, 동쪽으로 가거라. 그리고 거기 요단 강 동쪽에 있는 그릿 시냇가에 숨어서 지내며, 17:4 그 시냇물을 마셔라. 내가 까마귀에게 명하여서, 네게 먹을 것을 날라다 주게 하겠다." 17:5 엘리야는 주님의 말씀대로 가서, 그대로 하였다. 그는 곧 가서, 요단 강 앞에 있는 그릿 시냇가에 머물렀다. 17: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빵과 고기를 그에게 가져다 주었고, 저녁에도 빵과 고기를 그에게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물은 그 곳 시냇물을 마셨다. 17:7 그런데 그 땅에 비가 내리지 않으므로, 얼마 있지 않아서, 시냇물까지 말라 버렸다.

 

그릿 시냇가의 물도 마르자 하나님은 엘리야를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라 하셨습니다. 시돈은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의 고향입니다. 바알 숭배의 본거지입니다. 그곳에 아들과 함께 홀로 사는 한 여인을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엘리야를 보내셨습니다. 그녀에게는 물 조금과 가루 한 움큼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여인에게 물을 요구했습니다. 떡도 달라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지면에 비를 내리는 날까지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기름병에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했습니다. 여인은 엘리야의 말대로 했습니다.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지만 가루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기름도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사람의 양식과 삶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증명하셨습니다.

 

왕상 17:13 엘리야가 그 여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방금 말한 대로 하십시오. 그러나 음식을 만들어서, 우선 나에게 먼저 가지고 오십시오. 그 뒤에 그대와, 아들이 먹을 음식을 만들도록 하십시오. 17:14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비를 내려 주실 때까지, 그 뒤주의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며, 병의 기름이 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7:15 그 여인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다. 과연 그 여인과 엘리야와 그 여인의 식구가 여러 날 동안 먹었지만, 17:16 뒤주의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의 기름도 마르지 않았다. 주님께서 엘리야를 시켜서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되었다.

 

그 후에 여인의 아들이 갑자기 죽었습니다. 여인은 엘리야를 원망했습니다.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기에 나에게 와서 재앙을 당하게 하고 아들을 죽게 합니까? 여인은 엘리야를 자신에게 재앙을 주러 온 사람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엘리야는 아들을 달라 해서 안고 다락으로 올라가 침상에 뉘였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어찌 내가 거하는 집 여인의 아들을 죽게 하셨습니까? 아이의 혼이 그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고 살려 주셨습니다. 여인은 살아난 아이를 보고는 엘리야가 진실로 하나님의 사람이요, 그 입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실인 것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왕상 17:21 그는 그 아이의 몸 위에 세 번이나 엎드려서, 몸과 몸을 맞춘 다음, 주님께 또 부르짖었다. "주 나의 하나님, 제발 이 아이의 호흡이 되돌아오게 하여 주십시오!" 17:22 주님께서 엘리야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그 아이의 호흡을 되돌아오게 하여 주셔서, 그 아이가 살아났다. 17:23 엘리야는, 그 아이를 안고 다락에서 내려와서, 아이를 돌려주면서 말하였다. "보시오, 아들이 살아났습니다." 17:24 그 여인이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이제야 저는, 어른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이시라는 것과, 어른이 하시는 말씀은 참으로 주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로보암에서 아합으로 이어지는 북 이스라엘 왕들은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러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는 길을 막았습니다.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고, 이것이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이라 했습니다. 거기에 바알신과 아세라 신을 함께 숭배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는 가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일으키셨습니다. 그의 입으로 가뭄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아합의 아내 이세벨의 고향, 바알 숭배의 본거지인 시돈 땅에서 한 여인을 택하셨습니다. 그를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자신을 드러내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이를 통해 일하십니다. 우리를 통해 이 시대에도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증명하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기도하고 받은 응답으로, 말씀에 순종하여 이룬 역사로 더 좋은 증인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열왕기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리야의 낙심과 하나님의 계획  (0) 2022.05.16
누가 참 신인가?  (0) 2022.05.13
악을 계승하는 왕들  (0) 2022.05.11
남북 왕들의 통치  (0) 2022.05.10
여로보암과 르호보암에 대한 징계  (0) 202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