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누가 참 신인가?

은혜바다로 2022. 5. 13. 10:13

열왕기상 18:1-46

 

세상에는 신이라고 이름을 붙인 존재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신들 중에는 인간이 만든 신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을 인간이 신격화한 것도 많고, 허상인 것을 형상화한 것도 많습니다. 혹은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인간을 미혹하는 영적인 존재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 신은 창조주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이스라엘과 온 세상에 증명하시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근을 내리신지 3년후에, 엘리야를 야합 왕에게 보내셨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아합 왕은 오랜 기근으로 초목이 마르자 신하 오바댜를 불러 물을 찾아 나섰습니다. 백성들을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자기 짐승을 먹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바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이세벨이 선지자들을 죽일 때, 100명을 50명씩 굴에 숨겨 살렸던 이였습니다. 오바댜가 길을 갈 때 엘리야가 그를 만났습니다. 아합 왕에게 엘리야가 있는 곳을 알리게 했습니다.

 

왕상 18:1 많은 날이 흘러서, 삼 년이 되던 해에, 주님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아합을 만나거라. 내가 땅 위에 비를 내리겠다." 18:2 엘리야가 곧 아합을 만나러 갔다. 그 때에 사마리아에는 기근이 심하였다. 18:3 아합이 오바댜 궁내대신을 불렀다. 오바댜는 주 하나님을 깊이 경외하는 사람으로서, 18:4 이세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학살할 때에, 예언자 백 명을 쉰 명씩 동굴에 숨기고서, 먹을 것과 물을 대준 사람이다. 18:5 아합이 오바댜에게 말하였다. "이 땅 곳곳으로 다 다니며, 물이 있을 만한 샘과 시내를 샅샅이 찾아 보도록 합시다. 어쩌다가 풀이 있는 곳을 찾으면, 말과 나귀를 살릴 수 있을 거요. 짐승들이 죽는 것을 이대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소." 18:6 왕과 오바댜는 물을 찾으려고, 전 국토를 둘로 나누어서, 한 쪽은 아합이 스스로 담당하고, 다른 한 쪽은 오바댜가 담당하여, 제각기 길을 나섰다.

 

야합 왕을 만난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을 갈멜산으로 모이게 하라 했습니다. 누가 참 신인지 밝히기 위해서였습니다. 제단 위에 소 한 마리씩 각을 떠서 올려놓고 각자 자기들의 신을 부르도록 했습니다. 먼저 바알 선지자들이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부르며 응답하기를 부르짖었습니다. 응답이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몸에 피가 흐르게 하며 바알을 불렀습니다. 역시 아무 응답도 없었습니다. 드디어 엘리야가 나섰습니다.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고, 야곱의 아들들의 12지파 수를 따라 돌 12개를 모았습니다. 도랑을 파고, 나뭇단을 쌓고, 물통 4개를 가져다가 4번이나 물을 부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불을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을 말렸습니다.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리며, 여호와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이 도망하지 못하게 하고, 기숀 시내로 데려다가 죽였습니다.

 

왕상 18:36 제사를 드릴 때가 되니, 엘리야 예언자가 앞으로 나서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돌보신 주 하나님,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고, 나는 주님의 종이며, 내가 오직 주님의 말씀대로만 이 모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하여 주십시오. 18:37 주님, 응답하여 주십시오. 응답하여 주십시오. 이 백성으로 하여금, 주님이 주 하나님이시며,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주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18:38 그러자 주님의 불이 떨어져서, 제물과 나뭇단과 돌들과 흙을 태웠고, 도랑 안에 있는 물을 모두 말려 버렸다. 18:39 온 백성이 이것을 보고, 땅에 엎드려서 말하였다. "그가 주 하나님이시다! 그가 주 하나님이시다!"

 

엘리야는 야합 왕에게 곧 큰 비가 내릴테니 올라가서 음식을 먹고 마시라 했습니다. 그리고 갈멜산에 올라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환을 7번씩 올려 보내며 기도할 때,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더니 하늘이 캄캄해지고 큰 비가 내렸습니다. 그야말로 36개월 만에 내리는 비였습니다. 바알신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내리시는 비였습니다.

 

왕상 18:42 아합이 올라가서, 음식을 먹었다. 엘리야는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을 바라보며 몸을 굽히고,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었다. 18:43 그리고는 그의 시종에게, 올라가서 바다쪽을 살펴 보라고 하였다. 시종은 올라가서 보고 와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엘리야가 다시 그의 시종에게, 일곱 번을 그렇게 더 다녀오라고 하였다. 18:44 일곱 번째가 되었을 때에, 그 시종은 마침내, 사람의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바다에서부터 떠올라 오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엘리야는 아합에게 사람을 보내어서, 비가 와서 길이 막히기 전에 어서 병거를 갖추고 내려가라는 말을 전하라고 하였다. 18:45 그러는 동안에 이미 하늘은 짙은 구름으로 캄캄해지고, 바람이 일더니, 곧 큰 비가 퍼붓기 시작하였다. 아합은 곧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내려갔다. 18:46 주님의 능력이 엘리야와 함께 하였기 때문에, 엘리야는 허리를 동여 매고, 아합을 앞질러서, 이스르엘 어귀에까지 달려갔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이었는데도, 바알신이 생명과 풍요를 준다고 믿었습니다. 아합과 이세벨 왕비가 그 일에 앞장섰습니다. 그러나 엘리야의 갈멜산 대결을 통해 그것이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비는 하나님이 내리셨습니다. 백성들은 여호와가 하나님이신 것을 밝히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바알처럼 우리를 미혹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야합 왕과 바알 선지자들처럼 그런 일에 앞장서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며, 우리 생명과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고 가장 좋게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받은 은혜와 응답으로, 엘리야처럼 하나님을 증거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알고, 증거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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