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엘리야의 낙심과 하나님의 계획

은혜바다로 2022. 5. 16. 10:08

열왕기상 19:1-21

 

같은 사람이어도 믿음이 충만할 때와 그렇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 믿음에 따라 마음도 달라지게 됩니다. 믿음이 충만할 때는 용기백배하지만, 믿음이 약해지면 두려움과 낙심에 빠지기도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어떻게 믿음을 유지하고, 두려움과 낙심을 극복해 가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갈멜산 영적 대결에서 승리했던 엘리야가 두려움으로 낙심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들을 죽인 일을 이세벨 왕비가 들었습니다. 엘리야에게 사람을 보내서, 내일 네가 그와 같이 되리라고 위협했습니다. 엘리야는 두려움에, 홀로 광야로 숨어 들어갔습니다. 한 로뎀나무 아래에 누워 하나님께 죽기를 간청했습니다. 천사가 와서 그를 어루만지며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숯불에 구운 떡과 물 한병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일어나서 먹고 마시고 힘을 얻어서 호렙산으로 들어갔습니다.

 

왕상 19:1 아합은, 엘리야가 한 모든 일과, 그가 칼로 모든 예언자들을 죽인 일을, 낱낱이 이세벨에게 알려 주었다. 19:2 그러자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말하였다. "네가 예언자들을 죽였으니, 나도 너를 죽이겠다. 내가 내일 이맘때까지 너를 죽이지 못하면, 신들에게서 천벌을 달게 받겠다. 아니, 그보다 더한 재앙이라도 그대로 받겠다." 19:3 엘리야는 두려워서 급히 일어나, 목숨을 살리려고 도망하여, 유다의 브엘세바로 갔다. 19:4 자신은 홀로 광야로 들어가서, 하룻길을 더 걸어 어떤 로뎀 나무 아래로 가서, 거기에 앉아서, 죽기를 간청하며 기도하였다. "주님, 이제는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나의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나는 내 조상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습니다." 19:5 그런 다음에, 그는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서 잠이 들었는데, 그 때에 한 천사가, 일어나서 먹으라고 하면서, 그를 깨웠다.

 

호렙산 굴 속에 들어가 있는 엘리야를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선지자들을 죽였고 나만 남았습니다. 이제 저들이 내 생명도 빼앗으려 합니다.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나가서 내 앞에 서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크고 강한 바람이 지나갔습니다. 그 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 속에도 계시지 않았습니다. 지진 후에 불길이 일어났습니다. 그 속에도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불 후에 세미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돌아가서 다메섹에 이르러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라. 엘리사에게는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하사엘의 칼을 피한 자를 예후가 죽이고, 예후의 칼을 피한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가운데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 7천명을 남겨놓으리라 하셨습니다. 엘리야는 이세벨의 위협에 낙심했지만, 하나님에게는 다 계획이 있으셨던 것입니다.

 

왕상 19: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돌이켜, 광야길로 해서 다마스쿠스로 가거라. 거기에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서, 시리아의 왕으로 세우고, 19:16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므홀라 출신인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서,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19:17 하사엘의 칼을 피해서 도망하는 사람은 예후가 죽일 것이고, 예후의 칼을 피해서 도망하는 사람은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19:18 그러나 나는 이스라엘에 칠천 명을 남겨 놓을 터인데, 그들은 모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입을 맞추지도 아니한 사람이다."

 

그리고 엘리야는 그곳을 떠나 길을 가다가 엘리사를 만났습니다. 그가 열두 겨리 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엘리야가 그에게 겉옷을 벗어 던졌습니다. 너를 후계자로 삼는다는 상징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엘리사가 그 뜻을 알아듣고 달려왔습니다. 부모에게 작별인사 할 것을 요청하고, 돌아가서 한겨릿 소를 잡았습니다. 기구를 불살라 고기를 백성들에게 주어 먹게 하고 엘리야를 따르며 수종들었습니다.

 

왕상 19:19 엘리야가 그 곳을 떠나서, 길을 가다가, 사밧의 아들 엘리사와 마주쳤다. 엘리사는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다. 열한 겨리를 앞세우고, 그는 열두째 겨리를 끌고서, 밭을 갈고 있었다. 엘리야가 엘리사의 곁으로 지나가면서, 자기의 외투를 그에게 던져 주었다. 19:20 그러자 엘리사는 소를 버려두고, 엘리야에게로 달려와서 말하였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드린 뒤에, 선생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자 엘리야가 말하였다. "돌아가거라.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기에 그러느냐?" 19:21 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 돌아가서, 겨릿소를 잡고, 소가 메던 멍에를 불살라서 그 고기를 삶고, 그것을 백성에게 주어서 먹게 하였다. 그런 다음에, 엘리사는 곧 엘리야를 따라가서, 그의 제자가 되었다.

 

엘리야가 하나님만 바라볼 때는 바알 선지자들과 대결하며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이세벨의 위협에 하나님에게서 시선이 떨어지자, 낙담하고 광야로 들어갔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바람과 지진과 불의 기적을 일으켰지만 그것으로 그의 믿음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다시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두려움으로 낙심했지만, 하나님에게는 다 계획이 있음을 들었고,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도 믿음이 충만할 때는 어려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 담대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서 시선이 떨어지고 문제를 바라보면, 낙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얻는 것이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표적이나 기적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 심령이 회복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질 때입니다. 하나님이 계획을 갖고 인도하시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행한 후에라도, 낙심이 엄습해 올 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그 말씀의 힘으로 일어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낙심될 때에도 하나님 말씀을 들려주시며 일으켜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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