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2:1-40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에게 이루어질 때,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나는 심판에 대한 경고가 이루어지는 경우입니다. 다른 하나는 축복과 구원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경우입니다. 이 중에 우리는 축복과 구원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생애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성경에, 아합 왕이 하나님이 경고하신대로 심판받고, 죽음을 맞이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합은 남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찾아왔을 때, 아람 족속이 차지하고 있는 길르앗 라못을 되찾아 오자고 제안했습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께 여쭈어 보자고 요청했습니다. 선지자 400명을 모았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아합에게 올라가라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왕의 손에 붙이리라고 예언했습니다. 여호사밧은 이들 외에 다른 선지는 없는지 물었습니다. 아합은 미가야 선지자가 있는데 그는 내게 좋은 예언을 하지 않고 불길한 예언만 한다고 미워했습니다. 여호사밧은 미가야를 불러서 그의 말도 듣도록 했습니다.
왕상 22:1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에는 세 해 동안이나 전쟁이 없었다. 22:2 그런데 삼 년째 되는 해에,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 왕을 찾아갔다. 22:3 이스라엘 왕은 자기의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길르앗에 있는 라못은 우리 땅인데도, 우리가 그 땅을 시리아 왕의 손에서 다시 찾아올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소. 경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소?" 22:4 그리고 그는 또 여호사밧에게도 말하였다.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나와 함께 올라가시겠습니까?" 그러자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대답하였다. "나의 생각이 바로 임금님의 생각이며, 내가 통솔하는 군대가 곧 임금님의 군대이고, 내가 부리는 말이 곧 임금님의 말입니다." 22:5 그러면서도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였다. "그러나 먼저 주님의 뜻을 알아 봄이 좋을 것 같습니다." 22:6 그러자 이스라엘 왕은 예언자 사백 명 가량을 모아 놓고서, 그들에게 물었다. "내가 길르앗의 라못을 치러 올라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그만두는 것이 좋겠소?" 그러자 예언자들은 대답하였다. "올라가십시오. 주님께서 그 성을 임금님의 손에 넘겨 주실 것입니다."
드디어 미가야 선지자가 왔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말을 했지만, 아합이 솔직하게 말하라고 하자 진실을 이야기 했습니다. 하늘에서 열린 회의 장면을 그가 본대로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보좌에 앉으셨고, 만군이 좌우편에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누가 아합을 꾀어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하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둘러선 영들이 각자 자신의 방법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때 한 영이 나서서 말했습니다. 내가 나가서 거짓말 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하나님이 좋게 여기시고 그대로 하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미가야는 하나님이 거짓말하는 영들을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넣으셨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던 시드기야 선지자가 미가야의 뺨을 치며 화를 냈습니다. 아합은 미가야를 옥에 가두게 했습니다.
왕상 22:19 미가야가 말을 계속하였다. "그러므로 이제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내가 보니, 주님께서 보좌에 앉으시고, 그 좌우 옆에는, 하늘의 모든 군대가 둘러 서 있는데, 22:20 주님께서 물으십니다. '누가 아합을 꾀어 내어서, 그로 길르앗의 라못으로 올라가서 죽게 하겠느냐?' 그러자 그들은 '이렇게 하자' 또는 '저렇게 하자' 하며, 저마다 자기의 의견을 말하는데, 22:21 한 영이 주님 앞에 나서서 말합니다. '제가 가서, 그를 꾀어 내겠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에게 물으십니다. '그를 어떻게 꾀어 내겠느냐?' 22:22 그러자 그는 대답합니다. '제가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아합의 모든 예언자들의 입에 들어가서, 그들이 모두 거짓말을 하도록 시키겠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그를 꾀어라.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가서, 곧 그렇게 하여라.' 22:23 그러므로 이제 보십시오. 주님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여기에 있는 임금님의 예언자들의 입에 들어가게 하셨으니, 주님께서는 임금님께 이미 재앙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아합 왕과 여호사밧 왕은 함께 전쟁에 출전했습니다. 아합은 왕복을 벗고 변장하고 나갔습니다. 그러나 아람의 병사가 우연히 화살을 쏘았는데, 아합의 갑옷 솔기를 뚫고 몸에 박혔습니다. 급히 전쟁터를 벗어나려 했으나 싸움이 격렬해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아합은 피를 흘리다 죽었습니다. 병사들이 그의 시체를 병거에 싣고 사마리아에 와서 장사했습니다. 병거에 흘린 피를 못에서 씻으니 개들이 와서 핥았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왕상 22:34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맞힌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려 내가 전쟁터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22:35 이 날에 전쟁이 맹렬하였으므로 왕이 병거 가운데에 붙들려 서서 아람 사람을 막다가 저녁에 이르러 죽었는데 상처의 피가 흘러 병거 바닥에 고였더라 22:36 해가 질 녘에 진중에서 외치는 소리가 있어 이르되 각기 성읍으로 또는 각기 본향으로 가라 하더라 22:37 왕이 이미 죽으매 그의 시체를 메어 사마리아에 이르러 왕을 사마리아에 장사하니라 22:38 그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서 씻으매 개들이 그의 피를 핥았으니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거기는 창기들이 목욕하는 곳이었더라
아합은 하나님의 징계로 3년 가뭄을 겪으면서도 배운 것이 없었습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를 통해 하나님이 불의 응답을 내리고, 바알선지자들을 심판하셨데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나봇의 포도원을 강제로 빼앗고도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자기 죽음을 예언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고도 어리석음을 그칠줄 몰랐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심판의 경고대로 불행한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하나님의 섬기며 사는 것은 참으로 복되고 귀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듣게 되고, 하나님이 인도하실 때 순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구원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생애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모시고 순종하며, 하나님의 축복과 약속이 이루어지는 생애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마지막 날 까지 하나님의 축복과 약속이 이루어지는 생애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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