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4:1-43
하나님의 은혜는 선물로 주어지지만, 그 은혜로 선한 역사를 이루는 것은 사람들의 몫입니다. 인간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은 주어진 현실을 극복하고 새롭게 만들어가는 힘을 발휘하며 삽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하나님만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이 동역한 역사입니다. 역대상에서 계속 사람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족보를 나열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오늘 성경부터 9장 까지, 이스라엘 12지파 자손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유다 자손들이 나옵니다. 유다의 아들들은 베레스와 헤스론과 갈미와 훌과 소발이라. 여기서 유다의 아들은 베레스 하나입니다. 헤스론은 손자이고, 갈미, 또는 갈렙은 유다의 증손자이고, 훌은 고손자가 되며, 소발은 5대손입니다. 그래도 유다의 아들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유다의 후손들이라는 뜻입니다.
대상 4:1 유다의 아들들은 베레스와 헤스론과 갈미와 훌과 소발이라 4:2 소발의 아들 르아야는 야핫을 낳고 야핫은 아후매와 라핫을 낳았으니 이는 소라 사람의 종족이며
유다 자손들중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야베스입니다. 고통중에 태어났으나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며, 고통의 생애를 축복의 생애로 바꾼 사람입니다. 그는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에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셔서,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허락해주셨습니다. 이 야베스의 기도를 많은 사람들이 따라서 기도하며 자신의 생애를 바꾸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대상 4:9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4:10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또한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은 드빌을 정복하고 갈렙의 사위가 된 사람입니다. 사사시대 최초의 사사가 되어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리사다임을 물리쳤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을 믿고 가나안 땅을 정복했습니다. 강대한 족속들이 사는 헤브론 산악지대를 분배받아서 차지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힘입고, 믿음으로 현실을 극복하며 더 좋은 역사들을 이루어갔습니다. 그들이 바로 유다 자손들이었습니다.
대상 4:13 그나스의 아들들은 옷니엘과 스라야요 옷니엘의 아들은 하닷이며 4:14 므오노대는 오브라를 낳고 스라야는 요압을 낳았으니 요압은 게하라심의 조상이라 그들은 공장이었더라 4:15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자손은 이루와 엘라와 나암과 엘라의 자손과 그나스요
그런가하면 시므온 자손들도 나옵니다. 시므온은 아버지 야곱이 벧엘로 귀환할 때, 세겜에서 강간당한 디나의 일로 세겜 사람들에게 무자비하게 복수했던 사람입니다. 세겜 사람들에게 할례받도록 속이고 남자들을 진멸했습니다. 이 일로 하나님은 야곱을 통해 시므온를 저주하여 사방에 흩어져 살게 하셨습니다. 예언대로 그들은 가나안 땅을 분배받지 못하고, 유다 지파가 받은 땅의 일부를 나누어 받아 살았습니다. 유다 자손처럼 번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훗날 히스기야 왕 때, 함의 자손들이 평안하게 지내던 그돌 지역을 침공하여 차지했습니다. 또 시므온 자손 500여 명은 세일산으로 가서 남아 있던 아말렉을 치고 거기에 거주하였습니다. 미약한 지파였지만 믿음과 용기를 얻고 영토를 확보해 나갔습니다.
대상 4:24 시므온의 아들들은 느무엘과 야민과 야립과 세라와 사울이요 4:25 사울의 아들은 살룸이요 그의 아들은 밉삼이요 그의 아들은 미스마요 4:26 미스마의 아들은 함무엘이요 그의 아들은 삭굴이요 그의 아들은 시므이라 4:27 시므이에게는 아들 열여섯과 딸 여섯이 있으나 그의 형제에게는 자녀가 몇이 못되니 그들의 온 종족이 유다 자손처럼 번성하지 못하였더라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유다 자손들처럼 강한 사람들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므온 자손들처럼 약한 사람들도 은혜로 회복시키셔서 감당하게 하십니다. 다만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먼저 순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연히 먼 길을 돌아올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시므온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할례의 은총을 복수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 일로 인해 자손들은 흩어지고, 빈약하게 살아가며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도 헛되지 않고, 선한 열매로 나타나도록 힘서야 하겠습니다. 유다처럼 큰 은혜와 사명을 받았다면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혹 시므온처럼 허물을 안고 연약하게 되었어도, 하나님을 의지하면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받은 은혜와 사명대로 충성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주신 은혜와 사명대로 충성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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