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1-55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쓰임받는 것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어떻게 응답하는가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야곱의 12 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곱을 야곱으로 쓰지 않고, 이스라엘이라 쓰고 있습니다. 야곱은 육적인 이름이라면,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 변화되고 새로 얻은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쓰임받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게는 12 아들이 있었지만, 유다 자손의 족보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 유다 왕국이 멸망받고 바벨론에 포로되어 있다가, 고국으로 돌아온 이들이 유다 지파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12 지파 중에 유다 지파만 남아 있었습니다. 유다 자손도 구원의 대가 끊어질 뻔 했지만, 며느리 다말이 믿음으로 시아버지 유다와 동침하여 대를 잇게 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합당치 않은 일이지만, 하나님은 며느리 다말의 일을 믿음으로 인정하셨습니다. 그 후손에서 다윗이 나고, 예수 그리스도가 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인류 구원 계보는 믿음으로 이어진 계보입니다.
대상 2:1 이스라엘의 아들은 이러하니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과 2:2 단과 요셉과 베냐민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더라 2:3 유다의 아들은 에르와 오난과 셀라니 이 세 사람은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이 유다에게 낳아 준 자요 유다의 맏아들 에르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죽이셨고 2:4 유다의 며느리 다말이 유다에게 베레스와 세라를 낳아 주었으니 유다의 아들이 모두 다섯이더라
하나님은 유다의 며느리 다말이 낳은 아들 중에 베레스를 사용하셨습니다. 그에게서 헤스론이 나고, 헤스론에게서 람이 나고, 람에게서 암미나답-나손-살몬-보아스-오벳-이새-다윗으로 계보가 이어졌습니다. 무엇을 말씀하는 것이겠습니까? 아브라함-이삭-야곱-유다-다윗은 단지 혈통으로 이어지는 계보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그 은혜에 응답한 믿음으로 이어지는 계보라는 뜻입니다.
대상 2:9 헤스론이 낳은 아들은 여라므엘과 람과 글루배라 2:10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으니 나손은 유다 자손의 방백이며 2:11 나손은 살마를 낳고 살마는 보아스를 낳고 2:12 보아스는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2:13 이새는 맏아들 엘리압과 둘째로 아비나답과 셋째로 시므아와 2:14 넷째로 느다넬과 다섯째로 랏대와 2:15 여섯째로 오셈과 일곱째로 다윗을 낳았으며
그리고 역대상 2장의 족보는 다윗의 계보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다시 거슬러 올라가서 그 유명한 갈렙을 이야기 합니다. 유다와 다말이 낳은 베레스의 아들 헤스론의 아들이 갈렙입니다. 갈렙은 하나님을 믿고 가나안 땅을 정복한 주인공입니다. 다윗의 계보와는 다르지만 유다 지파의 한 축으로 하나님의 구원 계보를 이루고 있습니다. 갈렙의 후손중에 브살렐은 성막을 지을 때 귀하게 쓰임받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대상 2:18 헤스론의 아들 갈렙이 그의 아내 아수바와 여리옷에게서 아들을 낳았으니 그가 낳은 아들들은 예셀과 소밥과 아르돈이며 2:19 아수바가 죽은 후에 갈렙이 또 에브랏에게 장가 들었더니 에브랏이 그에게 훌을 낳아 주었고 2:20 훌은 우리를 낳고 우리는 브살렐을 낳았더라
이어서 헤스론의 맏아들 여라므엘의 족보와 갈렙의 족보을 다시 기록하고 있습니다. 갈렙의 후손들의 이름은 유다 성읍의 이름들과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습니다. 갈렙의 후손들이 유다 지파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지도자적 위치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대하 2:42 여라므엘의 아우 갈렙의 아들 곧 맏아들은 메사이니 십의 아버지요 그 아들은 마레사니 헤브론의 아버지이며 2:43 헤브론의 아들들은 고라와 답부아와 레겜과 세마라 2:44 세마는 라함을 낳았으니 라함은 요르그암의 아버지이며 레겜은 삼매를 낳았고
하나님은 야곱의 12아들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모두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계속 남아서 민족의 역사를 이어가며,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계승한 이들은 유다의 후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야곱과 다윗에게 맺은 언약을 이루어주셨고, 그 후손들이 그 언약을 성취하는 이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믿음으로 응답하고 충성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 허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변화되고 또 변화되며 구원 계보를 이어갔습니다. 우리도 아브라함과 유다와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지는 구원 계보의 후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고, 각자 나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유다처럼 하나님이 남겨 놓으신 사람이요, 하나님 앞에 남은 자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이 남겨 놓으신 사람으로 은혜에 응답하고 사명 감당케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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