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제사장과 레위인 24반열

은혜바다로 2022. 8. 7. 22:23

역대상 24:1-31

 

하나님은 질서와 조화의 하나님이십니다. 자연과 우주 만물을 질서대로, 조화롭게 창조하셨습니다. 그 질서와 조화 때문에 자연과 우주가 존재하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질서와 조화 안에서 존중과 책임, 지혜와 협력 등 선한 일들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도 질서와 조화와 협력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오늘 성경에, 제사장들이 성전 봉사 직무를 질서있고 조화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다윗이 제사장 전체를 24반열로 조직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일반 레위인들과는 다른 아론 계열의 자손들이었습니다. 아론의 아들은 본래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 등 4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이 명령하지 않은 다른 불로 분향하다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엘르아살과 이다말 자손들이 제사장 직무를 담당했습니다. 다윗 때에 엘르아살의 자손은 사독이었고, 이다말의 자손은 아히멜렉이었습니다. 그 중에 엘르아살 자손중 족장의 수가 16명으로 훨씬 많았습니다. 이다말 자손중 족장은 8명이었습니다. 엘르아살 자손이 두배나 많았지만 이들은 제비를 뽑아 차등없이 성전의 일과 하나님의 일들을 담당하게 했습니다. 장차 성전이 건축되어 모든 제사장들이 성전으로 모이게 되더라도, 질서와 조화를 이루며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했습니다.

 

대상 24:1 아론 자손의 계열들이 이러하니라 아론의 아들들은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라 24:2 나답과 아비후가 그들의 아버지보다 먼저 죽고 그들에게 아들이 없으므로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 24:3 다윗이 엘르아살의 자손 사독과 이다말의 자손 아히멜렉과 더불어 그들을 나누어 각각 그 섬기는 직무를 맡겼는데 24:4 엘르아살의 자손 중에 우두머리가 이다말의 자손보다 많으므로 나눈 것이 이러하니 엘르아살 자손의 우두머리가 열여섯 명이요 이다말 자손은 그 조상들의 가문을 따라 여덟 명이라 24:5 이에 제비 뽑아 피차에 차등이 없이 나누었으니 이는 성전의 일을 다스리는 자와 하나님의 일을 다스리는 자가 엘르아살의 자손 중에도 있고 이다말의 자손 중에도 있음이라

 

엘르아살보다 이다말이 번성하지 못한 이유는 그의 후손이 엘리 제사장이었습니다. 엘리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전쟁터에서 죽임을 당하고, 비느하스의 아들 이가봇이 태었는데 그 후손이 아비아달과 아히멜렉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비아달은 다윗이 죽은 후에 반역자 아도니야를 지지하다가 솔로몬에 의해 파면당하고 아나돗으로 쫓겨났습니다. 왕상 2:26, 솔로몬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이로되 네가 내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아버지가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다말의 자손 엘리 집안에서는 제사장 직임이 그쳐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엘리 제사장에게 경고하신 대로 되었습니다. 삼상2:30,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서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을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멸시하리라.

하나님이 맡겨주신 직임을 소중히 여기며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다윗은 또한 제사장을 도와서 섬기게 될 레위인들도 24반열로 조직했습니다. 그들도 역시 차별없이 제비뽑아서 각각의 일을 섬기도록 했습니다.

 

대상 24:20 레위 자손 중에 남은 자는 이러하니 아므람의 아들들 중에는 수바엘이요 수바엘의 아들들 중에는 예드야며 24:21 르하뱌에게 이르러는 그의 아들들 중에 우두머리 잇시야요 24:22 이스할의 아들들 중에는 슬로못이요 슬로못의 아들들 중에는 야핫이요

 

제사장은 레위지파 중에서도 다른 사람과 구별된 몸으로, 스스로를 성결하게 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직임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거룩한 물건들을 책임지고 관리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들을 축복하고, 대제사장은 대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가서 백성들을 대신하여 죄를 속죄받았습니다. 그 모든 일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기에, 질서있게, 책임있게 감당하는 일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제사장도 24반열로 조직하고, 레위인도 24반열로 조직했습니다. 24반열이 각기 순서대로 1주일씩 돌아가며 봉사하고 섬길 수 있었습니다. 이와같이 다윗은 성전 건축의 일을 준비해 놓을 뿐 아니라, 성전이 건축된 후에 하나님을 예배할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조직해 놓았습니다.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모든 것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모신 다윗 자신이 이미 성전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대로, 이미 제사장 나라가 되어 있었습니다. 신약에 와서 베드로 사도가 선언했던 왕 같은 제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도 심령성전안에 예수님을 모시고, 성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로 모여서 공동체 성전을 이루고 각각의 직임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을 질서를 따라 준행하며, 책임도 지고, 서로 협력하며, 가장 조화롭고 아름답게 이루어 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교회와 예배를 위해 맡겨주신 직임을 질서대로 조화롭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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