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솔로몬의 일천번제와 지혜

은혜바다로 2022. 8. 15. 23:05

역대하 1:1-17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소홀히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혜입니다. 당장 보기에는 많은 소유나 능력이 더 중요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지혜가 없으면 그것들을 바르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복이 되게 할 수도 없습니다.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 왼손에는 부귀가 있다고 잠언에서 말씀하는 이유입니다.

 

오늘 성경에,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해지고, 그가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리며 지혜를 구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그가 심히 창대하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습니다. 당시 모세가 지었던 성막과 번제단이 기브온 산당에 있었습니다. 법궤는 예루살렘 다윗성 천막안에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에서 천 마리의 제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응답이었습니다.

 

대하 1:1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왕위가 견고하여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사 심히 창대하게 하시니라 1:2 솔로몬이 온 이스라엘의 천부장들과 백부장들과 재판관들과 온 이스라엘의 방백들과 족장들에게 명령하여 1:3 솔로몬이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으니 하나님의 회막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것이 거기에 있음이라 1:4 다윗이 전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궤를 위하여 장막을 쳐 두었으므로 그 궤는 다윗이 이미 기럇여아림에서부터 그것을 위하여 준비한 곳으로 메어 올렸고 1:5 옛적에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이 지은 놋제단은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더라 솔로몬이 회중과 더불어 나아가서 1:6 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 제단에 솔로몬이 이르러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 

 

그 날 밤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네게 무엇을 주랴고 물으셨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에게 주신 것을 굳게 하시며, 지혜와 지식을 주셔서 백성들을 잘 다스리고 인도하게 해달라고 구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셨습니다. 네가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않고, 장수도 구하지 않고, 지혜와 지식을 구했으니,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대하 1:7 그 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 1:10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하니 1:11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1:12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1:13 이에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 회막 앞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이후로 하나님은 솔로몬을 축복하셨습니다. 군사력과 경제력은 물론 대외 능력도 크게 하셔서 근동 지역의 강자로 번영케 하셨습니다. 병거와 마병을 모으니 병거가 1,400대요, 마병이 12,000명이었습니다.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에도 두었습니다. 은 금은 왕이 예루살렘에서 돌 같이 여길 정도였습니다. 백향목은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되었습니다. 말들은 애굽에서 무역상들이 사들였습니다. 그렇게 사들인 병거는 되팔기도 했습니다. 솔로몬 시대에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대하 1:14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매 병거가 천사백 대요 마병이 만 이천 명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1:15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금을 돌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더라 

 

역대상이 다윗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어떻게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성취하셨는지, 다윗이 얼마나 훌륭한 믿음의 인물이었는지 강조했다면, 역대하 역시 하나님이 솔로몬을 얼마나 축복하시고, 그가 성전을 건축하게 되었는지, 하나님이 어떻게 다윗과의 언약을 성취해 가셨는지를 중심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물론 솔로몬은 이후에 하나님의 길을 벗어나서 우상숭배와 죄의 길로 갔습니다. 그의 허물과 잘못이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때의 마음, 또 그가 받은 지혜를 간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혜를 받았으나 지혜를 잃어버린 솔로몬은 큰 복을 받고도, 이후에 크게 실패하는 왕이 되고 말았습니다. 잘못된 욕망이나 교만은 지혜를 어둡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언제나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얻는 지혜입니다. 평생 살면서 이 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지혜는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모아서 가장 아름답고 복되게 만들어 가며, 나와 모두를 복되게 하는 길입니다. 하나님께 늘 지혜를 구하며, 지혜를 따라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지식과 지혜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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