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하나님의 섭리

은혜바다로 2022. 11. 30. 22:51

에스더 1:1-22

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놀랍고 신비합니다.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과 행동으로 살아가는 역사의 한 복판에서도, 절묘하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시기 때문입니다. 에스더 성경을 통해 그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에스더서는 바사제국 안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섭리하시고 구원하시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 1차 포로 귀환 이후, 2차 귀환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아하수에로는 다리오 왕의 아들로, 주전 485년부터 464년까지 다스렸습니다. 인도부터 에디오피아 까지 대제국 127개 지방을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수산궁에서 왕이 되었습니다. 통치 3년에 잔치를 열고 180일 동안 계속 잔치를 벌였습니다. 잔치가 끝난후에도 7일동안 백성들을 위하여 또 잔치를 열었습니다.

 

1:1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있었던 일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부터 구스까지 백이십칠 지방을 다스리는 왕이라 1:2 당시에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1:3 왕위에 있은 지 제삼년에 그의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 지방의 귀족과 지방관들이 다 왕 앞에 있는지라 1:4 왕이 여러 날 곧 백팔십 일 동안에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1:5 이 날이 지나매 왕이 또 도성 수산에 있는 귀천간의 백성을 위하여 왕궁 후원 뜰에서 칠 일 동안 잔치를 베풀새

 

그때 왕후인 와스디도 여인들을 위하여 따로 잔치를 베풀고 있었습니다. 7일째 되는 날에, 아하수에로 왕이 취기에 자기 아내의 용모를 사람들 앞에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왕관을 쓰고 왕 앞으로 오도록 했습니다. 왕후는 싫었습니다. 거절했습니다. 이에 아하수에로 왕은 분노하고,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메대와 바사의 일곱 장관에게 물었습니다.

 

1:9 왕후 와스디도 아하수에로 왕궁에서 여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라 1:10 제칠일에 왕이 주흥이 일어나서 어전 내시 므후만과 비스다와 하르보나와 빅다와 아박다와 세달과 가르가스 일곱 사람을 명령하여 1:11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 왕후의 관을 정제하고 왕 앞으로 나아오게 하여 그의 아리따움을 뭇 백성과 지방관들에게 보이게 하라 하니 이는 왕후의 용모가 보기에 좋음이라 1:12 그러나 왕후 와스디는 내시가 전하는 왕명을 따르기를 싫어하니 왕이 진노하여 마음속이 불 붙는 듯하더라

 

일곱 장관 중 하나인 므무간이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이 일은 왕에게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 모든 지방관과 백성들에게 잘못한 것이라 했습니다. 모든 여인들이 왕후의 소문을 듣고 따르게 되면, 온 나라의 귀부인들 역시 남편을 멸시할 것이라는 했습니다. 따라서 와스디 왕후가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고, 왕후의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주기를 간청했습니다. 만일 이 조서가 전국에 전파되면 아내들이 자기 남편을 존중할 것이라 했습니다. 왕과 지방 장관들이 그 말을 옳게 여기며 므무간의 말대로 했습니다. 지방마다 왕의 조서가 내려졌습니다. 남편이 자기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언어로 말하게 하라 했습니다. 이렇게하여 바사제국의 와스디 왕비가 폐위되고, 유다인 에스더가 왕후로 피택될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1:17 아하수에로 왕이 명령하여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도 오지 아니하였다 하는 왕후의 행위의 소문이 모든 여인들에게 전파되면 그들도 그들의 남편을 멸시할 것인즉 1:18 오늘이라도 바사와 메대의 귀부인들이 왕후의 행위를 듣고 왕의 모든 지방관들에게 그렇게 말하리니 멸시와 분노가 많이 일어나리이다 1:19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실진대 와스디가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에 기록하여 변개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자리를 그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섭리하셨습니다. 그 예루살렘이 멸망 당하고 성전이 무너졌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과 여전히 함께 하셨습니다. 멸망받은 유다 땅에 남은 백성들과도 함께 하시고, 바벨론으로 포로되어 끌려간 백성들과도 함께 하셨습니다.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교회만 아니라 세상 역사 한복판에 함께 하시며, 섭리하고 계십니다. 세상 속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하시며, 절묘하게 구원하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에게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섭리대로 이루어 주시기를 기도하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역사를 바라보는 눈,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는 눈이 열리고, 순종하며 이루어 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이 섭리대로 나라와 세상, 교회와 우리에게 역사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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