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전화위복

은혜바다로 2022. 12. 15. 10:14

에스더 6:1-14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화가 변하여 복이 된다는 말입니다. 반전이라고도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전화위복이 되게 하시고, 반전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바사제국에서 진멸당할뻔 했던 유다인들에게 구원의 빛이 비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 왕후의 잔치에 참여하고 돌아온 날 밤에,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역대 일기를 가져다 읽게 했습니다. 왕의 두 내시가 왕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모르드개가 고발하여 왕의 목숨을 살렸다는 기록이 있었습니다. 왕은 읽기를 멈추게 하고, 모르드개에게 무슨 상을 내렸는지 물었습니다. 신하는 아무것도 베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왕은 그것이 옳지 않다 생각하고, 밖에 누가 있는지 찾았습니다. 그때 마침 하만이 왕에게 모르드개를 장대에 매달기를 요청하려고 문 밖에 와 있었습니다.

 

6:1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6:2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6:3 왕이 이르되 이 일에 대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하니 측근 신하들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6:4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을 들어오게 했습니다.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하만은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자는 자기 외에 누가 있으랴 생각하고, 최고의 대우를 이야기했습니다. 왕이 입는 옷을 입히고, 왕이 타는 말을 태우고, 왕이 쓰는 왕관을 씌워서 성중에 다니며,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하리라고 반포하게 하시라 했습니다. 이에 왕은 하만에게 명령했습니다. 대궐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네가 말한 모든 것을 하나도 빼지 말고 행하라. 그야말로 전화위복의 순간이요, 놀라운 반전의 순간이었습니다,

 

6:6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6:7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6:8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6:9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6:10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하만은 왕복을 가져다가 자신이 죽이려고 했던 모르드개에게 입히고, 말에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왕이 존귀하게 여기는 자는 이같이 할 것이라고 반포했습니다. 그리고는 괴로워서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아내와 친구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의 아내 세레스는 모르드개가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그를 이기지 못하고 엎드러질 것이라 했습니다.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내시들이 와서,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나아갔습니다.

 

6:12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6: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6:14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에스더서에는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놀라운 일들을 하나님이 섭리하시고 이루어 가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된 것도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습니다. 모르드개가 왕을 살리는 공을 세웠지만 즉시 보상받지 않은 일도 하나님이 상을 늦추게 하신 일이었습니다. 하만이 유다인들을 진멸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들을 살릴 길을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바사제국안에서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지금 세계의 역사와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우리의 믿음의 행동도 필요합니다. 하나님과 동역하는 일입니다. 마음속에만 있는 믿음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에스더도 죽으면 죽으리라고 믿음으로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모르드개와 유다 백성들도 위기 앞에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 믿음의 행동이 하나님의 섭리를 드러나게 했습니다. 그와같이 믿음으로 행동하고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지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마음에 있는 믿음이 행동하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에스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다인들에게 살 길이 열리다  (0) 2022.12.19
하만의 처형  (0) 2022.12.16
하나님의 은혜와 에스더의 지혜  (0) 2022.12.14
죽으면 죽으리이다  (0) 2022.12.13
위기에 처하는 유다인들  (0) 202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