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인간을 억압하여 고통받게 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오히려 자유케 하고 행복하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다만 인간이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의 자리를 벗어나, 교만으로 악을 행하기 때문에, 제 자리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다스리실 뿐입니다. 모든 만물이 다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질서요 아름다움입니다.
오늘 성경에, 욥이 하나님을 뵈옵고 회개하고, 이후로 하나님께서 욥을 회복시키시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욥은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자신이 그동안 항변하며 하나님과 친구들을 향해 화를 발하였던 것을 회개했습니다.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입니까? 바로 나입니다.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했는데, 이제는 하나님을 눈으로 뵈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말을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합니다.
욥 42: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42: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42: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2: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42: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하나님은 욥의 회개를 받으시고, 욥의 친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노하노니, 너희가 나를 가리켜 한 말이 내 종 욥의 말과 같이 옳지 못하였느니라. 그들이 인과응보 사상과 본인들의 신앙적 이해로 하나님에 대해 말하며, 욥을 충고한 것이 옳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해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해 기도하리니 내가 기쁘게 받고,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에 엘리바스와 수아와 빌닷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고, 하나님은 욥을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욥 42: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42:8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그리고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이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셨습니다. 형제 자매와 지인들이 다 와서 음식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재앙에 대하여 슬퍼하며 위로했습니다. 재물과 금고리도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욥의 말년에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습니다. 아들 일곱과 딸 셋도 낳았습니다. 그후 욥은 140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4대를 보았고,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습니다.
욥 42: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42:11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이전에 알던 이들이 다 와서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음식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케쉬타 하나씩과 금 고리 하나씩을 주었더라 42:12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42:13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42:16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42:17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욥과 친구들은 갑자기 닥친 욥의 고난을 놓고, 원인을 규명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해답도 얻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천상에서 결정하신 일을 알지 못했고,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지도 못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시고야, 모든 의문과 논쟁이 해결되었습니다. 그 긴 논쟁 기간 동안 친구들이 잘못한 일에 대해 욥을 통해 중보하게 하시고, 친구들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들이 주장한 것처럼 죄에 대해 심판으로만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욥에 대해서도 그의 의로움을 알면서도, 그가 자기 의를 내세울 때는, 그의 의로움이 창조주 하나님의 무한한 통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을 철저히 실감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를 옳다 인정하시고, 잃어버린 명예와 평안과 소유와 자녀들을 다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무한하시면서도,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며, 가장 공의롭게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언제나 경외하고, 의지하며, 겸손히 행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