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은혜바다로 2023. 5. 22. 09:47

시편 53:1-6

 

세상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부한 자 가난한 자, 건강한 자 약한 자, 남녀노소 등등 다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중심으로 구분하면 두 부류로 나누어집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와 하나님을 찾지 않는 자입니다. 이 한 가지 사실로 인해 인생이 가는 길이 달라지며 결말도 달라지게 됩니다.

 

오늘 시편 53편도 다윗의 시입니다. 인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지은 지혜시입니다. 그런데 시편 14편과 내용이 흡사합니다. 다만 14편은 유대인 내에서 하나님을 찾지 않는 어리석은 사람들을 교훈하고 있다면, 53편은 하나님을 찾지 않는 어리석은 이방인을 교훈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다윗은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마치 음식물이 부패하듯이 부패하여 악을 행한다고 했습니다. 여기 어리석은 자로 번역된 나발상식이 없는’, ‘인식하지 못하는이라는 뜻과 함께, ‘불경건한’, ‘신앙심이 없는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즉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경외할 줄을 모르는 신앙적 무지의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단정하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단정하니, 모든 삶의 중심이 자기 자신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온 땅을 감찰하시며, 지각이 있어서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살피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은 죄로 자신을 더럽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을 행하는 자가 하나도 없다 했습니다.

 

53: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53:2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53:3 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람도 없도다

 

다윗은 하나님이 없다 하는 이들이 어리석게 짓는 죄와 하나님의 심판으로 그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지 증거했습니다. 이방인들이 쳐들어와서 진을 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압제하면서도, 그들은 하나님 앞에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진노로 심판하셨습니다. 그들의 죽은 뼈도 묻히지 못하게 흩으시고, 주의 백성들 앞에 수치를 당하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자가 누구이겠느냐고,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포로에서 돌이키실 때, 이스라엘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라 했습니다.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어찌 그리 무지하냐. 그들이 밥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며 악을 행하면서도,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구나. 그들은 하나님이 권능으로 역사하실 때,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곳에서도 두려워 떨 것이라. 하나님이 그들의 죽은 뼈도 묻히지 못하게 흩으셨도다. 하나님이 그들을 버려 백성들 앞에 수치를 당하게 하셨도다.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가 누구이랴.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포로와 압제에서 구원하실 때에, 이스라엘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53:4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53:5 그들이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너를 대항하여 진 친 그들의 뼈를 하나님이 흩으심이라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으므로 네가 그들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였도다 53:6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줄 자 누구인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며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주인으로 삼고, 스스로 옳게 여기는 일을 행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악을 행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영원까지 공의로 온 세상을 통치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며 사는 것이 복이요 은혜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은 다 부패하고 부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들이 미련하다고 말하는 전도의 방법으로 사람을 구원하기를 기뻐하셨습니다(고전 1:12). 하나님은 인생들을 깨우치기 위해 이스라엘을 택하셨고, 교회와 성도들을 세우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먼저 부르심을 받았기에 감사드리며, 또한 하나님이 없다 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삶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