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9:1-52
오늘 시편 89편은 솔로몬과 동시대인 에단의 시로 나옵니다. 유다 왕 르호보암 통치 당시, 애굽 왕 시삭이 유다를 침공한 사건(주전 926년경, 왕상 14:25-28)을 배경으로, 하나님께서 민족을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한 시로 봅니다. 특히 에단은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언약에 근거해서, 언약하신대로 유다와 다윗 왕조를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먼저 에단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 하늘이 주의 기적을 찬양하고, 주의 거룩한 성도들도 주의 성실하심을 찬양합니다. 구름 위에서 하나님과 비교할 자 누구며, 신들중에서 하나님 같은 분이 누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바다의 파도를 다스리시고, 뛰노는 바다도 진정시키십니다. 애굽을 죽은 자 같이 깨뜨리시고, 원수들을 능력의 팔로 흩으셨습니다. 하늘도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입니다.”
시 89:6 무릇 구름 위에서 능히 여호와와 비교할 자 누구며 신들 중에서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이까 89:7 하나님은 거룩한 자의 모임 가운데에서 매우 무서워할 이시오며 둘러 있는 모든 자 위에 더욱 두려워할 이시니이다 89:8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여 주와 같이 능력 있는 이가 누구리이까 여호와여 주의 성실하심이 주를 둘렀나이다 89:9 주께서 바다의 파도를 다스리시며 그 파도가 일어날 때에 잔잔하게 하시나이다 89:10 주께서 라합을 죽임 당한 자 같이 깨뜨리시고 주의 원수를 주의 능력의 팔로 흩으셨나이다 89:11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것을 주께서 건설하셨나이다
이어서 에단은 다윗과 맺은 언약을 하나님께 상기시켜 드렸습니다. 언약을 어긴 것은 이스라엘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언약을 기억하시고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래전에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 이상중에 말씀하신 일을 기억하며 아뢰었습니다.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 내 손이 그와 함께 하여 견고하게 하고, 내 팔이 그를 힘있게 할 것이다. 원수들이 그를 이기지 못하고, 악한 무리가 그를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 그를 위하여 나의 인자함을 영원히 지키고, 그와 맺은 나의 언약을 굳게 세울 것이다. 또 그 후손을 길이길이 이어주며, 그의 왕위를 하늘이 다할 때까지 지킬 것이다. 그의 자손이 내 법을 버리고 규례대로 하지 않으면, 회초리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그들의 죄악을 벌할 것이다. 그러나 나의 사랑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는 않으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않을 것이다.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않고, 내 입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시 89:19 그 때에 주께서 환상 중에 주의 성도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능력 있는 용사에게는 돕는 힘을 더하며 백성 중에서 택함 받은 자를 높였으되 89:20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 89:21 내 손이 그와 함께 하여 견고하게 하고 내 팔이 그를 힘이 있게 하리로다 89:22 원수가 그에게서 강탈하지 못하며 악한 자가 그를 곤고하게 못하리로다... 89:28 그를 위하여 나의 인자함을 영원히 지키고 그와 맺은 나의 언약을 굳게 세우며 89:29 또 그의 후손을 영구하게 하여 그의 왕위를 하늘의 날과 같게 하리로다 89:30 만일 그의 자손이 내 법을 버리며 내 규례대로 행하지 아니하며 89:31 내 율례를 깨뜨리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89:32 내가 회초리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그들의 죄악을 벌하리로다 89:33 그러나 나의 인자함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는 아니하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하며 89:34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
그러나 에단은 이스라엘이 대적들의 침입으로 환난을 당하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주께서 기름부으신 자에게 진노하셔서 그 영광을 욕되게 하시고, 모든 울타리를 헐어 요새를 무너뜨리셨습니다. 잠시 대적들의 오른손을 높이시고, 원수들을 기쁘게 하였으나, 그들의 칼날을 둔하게 하시고, 그가 전장에서 버티지 못하게 하시며, 그의 왕위를 땅에 엎으셨습니다. 원수들의 비방은 주께서 기름부으신 왕이 받은 비방이니 기억하시고 구원해 주옵소서.”
시 89:42 주께서 그의 대적들의 오른손을 높이시고 그들의 모든 원수들은 기쁘게 하셨으나 89:43 그의 칼날은 둔하게 하사 그가 전장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게 하셨으며 89:44 그의 영광을 그치게 하시고 그의 왕위를 땅에 엎으셨으며 89:45 그의 젊은 날들을 짧게 하시고 그를 수치로 덮으셨나이다 (셀라) 89:46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관계는 창조자와 피조물의 관계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과 언약에 기초해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언약을 맺으셨기에, 그 언약안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는 하나님께 은혜와 구원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기대하며, 또한 언약을 기억하고 지키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주의 언약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도 언약안에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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