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7:1-2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본적으로 선민 사상에 기초하여 신앙을 형성했습니다. 하나님이 세계 열방 중에서 자신들을 구별하여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12지파가 그 계보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다윗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왕권을 계승할 민족으로 세우셨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셨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시기 위해 가나안 족속들을 물리치시고, 이방인들과의 관계를 멀리하게 하신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스라엘만 사랑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만 구원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통해 세계 모든 민족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것이 본래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이 점을 하나님은 성경 곳곳에서 성령으로 감동된 이들을 통해 예언하며 증언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시편 117편은 전체 시 중에서 가장 짧은 시입니다. 온 세계 열방 모든 나라들에게 여호와를 찬양할 것을 선포했습니다. 우리 인생들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진실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온 세계 열방에 까지 이르게 될 것을 예언적으로 선포한 것입니다. 이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이루어졌고,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 117:1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 117:2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본래 이스라엘에게 계획하신 일은 지상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따라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민족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스라엘을 통해 온 세상을 구원할 구세주가 오시는 길을 준비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구약시대 이스라엘을 통해 이 일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선민 사상과 구약시대 율법에 매여서,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 세계 열방을 구원하고 계신데도, 그들은 다른 구세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열어가시는 새 역사를 분별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시편 117편에서 시인은 그 옛날에, 모든 나라들이 여호와를 찬양할 것을 예언으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다 유대인이 되고, 유대화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이 허락하신 구원의 길을 따라 구원받고,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선포한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날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하듯이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구원이 우리를 넘어 계속해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다른 민족들에게 전파되도록 함께 기도하고 동역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온 나라 세계 열방이 구원받고 주를 찬송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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