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은혜바다로 2023. 9. 20. 10:00

시편 118:1-29

 

살면서 누군가 내 편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어려울 때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으면 큰 힘이 됩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도우시려고 우리에게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오늘 시편 118편은 할렐시 중 마지막 시입니다. 지은이가 나오지 않지만 다윗의 시로 봅니다. 먼저 다윗은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람들이 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지도 선포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도다. 이스라엘아,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여라. 아론의 집도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여라.”

 

118: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18:2 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118:3 이제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118:4 이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다윗은 자신이 고통중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를 선포했습니다. 특히 악한 대적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신 일을 증거했습니다. “내가 고통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시니,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관리들에게 기대하는 것보다 낫도다.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지만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 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의인들의 집에는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니,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들렸도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가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라. 여호와께서 나를 책망하셨어도 나를 죽음에 넘기지는 아니하셨도다.”

 

118:5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118: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118:7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118:8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118:9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118:10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18:11 그들이 나를 에워싸고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끝으로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께 어떻게 응답할지, 하나님이 자신을 어떻게 사용하셨는지를 선포했습니다. 먼저 여호와의 성전 문을 열라 했습니다. 성전으로 들어가서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라 했습니다. 건축자가 쓸모없다고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듯이, 멸시받던 자신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게 되었음을 찬양했습니다. 신약에 오면 예수님은 이 구절을 자신을 지칭하는 말로 적용해서 말씀하셨습니다(21:42). 시인은 계속해서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시고 존귀하게 하신 날, 이 날은 하나님이 정하신 날이라 했습니다. 이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자 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 다시 구원하시며 형통케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축제의 자리에 참여하는 모든 백성들에게 주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다고 축복했습니다. 끝으로 내가 주께 감사하며 주를 높이리라고,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리라고 선포했습니다.

 

118:22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118:23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118:24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118:25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118:26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다윗은 건축자가 버린 돌처럼,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시련과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의 편이 되어 주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장차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그렇게 버림받으시나 부활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실 것을 예언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참으로 오묘하고 신비합니다. 그 하나님이 놀라운 섭리와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기뻐하고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끝까지 내 편이 되어 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우리가 그 하나님의 편이 되면, 우리는 하나님과 영원히 한편입니다. 그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예언을 이루어가는 삶이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이 내 편이시니, 나도 하나님 편이 되어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