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25-48
우리 성도들은 육체의 겉사람으로만 살 수 없습니다. 속사람의 영혼이 강건하고 충만해야 힘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육체의 양식을 먹듯이 영혼의 양식을 먹고, 육체가 일을 하듯이 영혼이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혼의 양식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고, 영혼이 일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119편 4연(25-32)은, 쇠약해진 영혼을 하나님께서 소생시켜 주시기를 간구하는 시입니다. 시인은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다 했습니다. 진토는 흙이나 티끌을 일컫는 말입니다. 무덤, 음부 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진토에 붙었다’는 말은 죽어서 흙에 묻히고 음부에 떨어진 것과 같이, 극심한 어려움과 좌절 상태에 처해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내가 걸어온 길을 주께 말씀드렸고, 주께서도 응답하셨으니, 주의 율례들을 가르쳐 달라 했습니다. 주의 법도를 깨닫게 하시면, 주의 기이한 일들을 마음 깊이 새길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나의 영혼이 눌림으로 녹아내리니, 주의 말씀으로 세워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릇된 길로 가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주의 은혜로 주의 법을 가르쳐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주께서 마음을 넓혀주시면,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갈 것이라 했습니다.
시 119:25 내 영혼이 진토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119:26 내가 나의 행위를 아뢰매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사오니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119:27 나에게 주의 법도들의 길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119:28 나의 영혼이 눌림으로 말미암아 녹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119:29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119:30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들을 내 앞에 두었나이다 119:31 내가 주의 증거들에 매달렸사오니 여호와여 내가 수치를 당하지 말게 하소서 119:32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면 내가 주의 계명들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5연(33-40절)은 하나님께서 율례들로 자신을 깨우쳐 주시고, 허탄한 것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내게 주의 율례들을 가르쳐 주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내가 그것을 즐거워합니다. 내 마음이 탐욕으로 행하지 않게 하시고, 주의 증거들에게로 향하게 하소서. 내 눈을 돌이켜서 허탄한 것을 보지 않게 하시고, 주의 길을 걸어 생명을 얻게 하소서. 주의 규례들은 선하시니, 그 두려운 비방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내가 주의 법도를 사모하오니, 주의 의로 내가 생명을 얻게 하소서.”
시 119:33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119:34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119:35 나로 하여금 주의 계명들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119:36 내 마음을 주의 증거들에게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하지 말게 하소서 119:37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119:38 주를 경외하게 하는 주의 말씀을 주의 종에게 세우소서 119:39 내가 두려워하는 비방을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주의 규례들은 선하심이니이다 119:40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모하였사오니 주의 의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6연(41-48절)은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구원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주의 말씀을 의지하고, 비방하는 이들에게 응수하겠다 했습니다. 주의 규례를 사모하니, 진리의 말씀이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시기를 간구했습니다. “하나님,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지키겠습니다. 영원히 지키겠습니다. 내가 주의 법도들을 지키니, 자유롭게 행하게 하소서. 왕들 앞에서 주의 교훈들을 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스스로 즐거워하고, 주의 계명들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깊이 묵상하겠습니다.”
시 119:41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을 내게 임하게 하소서 119:42 그리하시면 내가 나를 비방하는 자들에게 대답할 말이 있사오리니 내가 주의 말씀을 의지함이니이다 119:43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119:44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지키리이다 영원히 지키리이다 119:45 내가 주의 법도들을 구하였사오니 자유롭게 걸어갈 것이오며 119:46 또 왕들 앞에서 주의 교훈들을 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겠사오며 119:47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119:48 또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듣는대로 다 지킬 수 없습니다. 지킬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시인도 끊임없이 주의 율례를 깨우쳐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주의 율례를 지키고, 즐거워하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주의 율례대로 살아온 생애가 있지만, 계속해서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를 기도하며 순종하고자 했습니다. 우리도 듣는 말씀, 읽는 말씀으로 그치지 말고, 기도하며 지키는 말씀들이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주의 율례를 깨닫고 행하도록 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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