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시편 142:1-7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에, 홀로인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그때 가장 의지할 분이 계십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아무도 함께 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함께 하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의 소망이고 힘이시며 구원이십니다.

 

오늘 시편 142편도 다윗의 시로 나옵니다. 사울 왕의 박해를 피해 아둘람 굴에 있을 때 드린 기도시 입니다. 먼저 다윗은 자신이 겪는 원통함과 곤경을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영이 속에서 상할 때에도 내 길을 아셨습니다.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내가 가는 길에 올무를 놓았습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나를 도울 자가 없습니다. 내가 피할 곳도 없습니다. 내 영혼을 돌보는 이가 없습니다.”

 

​시 142:1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142:2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142:3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 내가 가는 길에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올무를 숨겼나이다 142:4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이다

 

​이에 다윗은 하나님이 피난처가 되시고 보호자가 되심을 고백하며, 구원하시기를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피난처시오, 사람 사는 땅에서 나의 분깃은 하나님뿐이라 했습니다.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합니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합니다.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셔서 주의 이름에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의인들이 나를 두르게 하소서.”

 

시 142:5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142:6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이다 142:7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갚아 주시리니 의인들이 나를 두르리이다

 

​사람의 도움이 끊긴 것 같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요 구원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길에 서 있는 한,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실 일은 없습니다. 극한 위기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구원받은 다윗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의지하면 구원과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편 143:1-12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시편 143편도 다윗의 시로 나옵니다.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피난 길에 올라 하나님의 구원을 호소하면서, 죄를 인정하고 회개한다는 점에서 참회시로 분류합니다. 먼저 다윗은 원수들의 핍박으로 인해 지치고 상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종의 기도를 들으시며,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습니다.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갈아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암흑 속에 두었습니다. 그러므로 내 심령이 상하고, 내 마음이 속에서 참담하기만 합니다.”

 

시 143: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143:2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143:3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143:4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다윗은 이전에 베푸신 은혜를 회상하며, 지금도 구원해 주시기를 호소했습니다.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께서 행하신 일을 되새기며, 주의 손이 하신 일을 깊이 생각했습니다.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합니다.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이 피곤합니다. 주의 얼굴을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두렵습니다. 아침에 나로 주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 영혼을 주께 드립니다.”

 

끝으로 다윗은 공의의 하나님이 자신은 구원하시고 원수들은 멸하시기를 간구했습니다. “하나님, 나를 원수들에게서 건지소서.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 나의 원수들을 끊으시고, 내 영혼을 괴롭게 하는 자들을 다 멸하소서. 나의 주의 종입니다.”

 

​시 143:11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 143:12 주의 인자하심으로 나의 원수들을 끊으시고 내 영혼을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멸하소서 나는 주의 종이니이다

 

​위기상황에서 도울 자가 없을 때에도 의지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죄를 깨닫고 뉘우칠 때에 의지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평생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간구하며 구원받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언제나 하나님이 도우시며 구원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