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잠언 7:1-27
세상에는 우리를 유혹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유혹은 겉과 속이 다른 것이며, 겉으로는 좋은 것을 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고통과 사망으로 끌고가는 일들입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성적인 유혹이 가장 큰 유혹이 됩니다. 이것을 분별하고 피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며, 그 유혹에 넘어가는 자는 어리석은 사람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오늘 성경에, 솔로몬은 젊은이들에게 주는 충고 열세 번째로, 음녀에게 미혹되지 말라 했습니다. 5장, 6장에서도 음행을 멀리할 것을 가르쳤지만, 7장에서는 자신이 직접 목격한 일을 통해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먼저 솔로몬은 내 말을 잘 듣고 지킬 것을 명령했습니다.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을 간직하여라. 그것을 너의 손가락에 매고, 네 마음판에 새기라. 지혜에게는 너는 내 누이라 말하고, 명철에게는 너는 내 친족이라 불러라. 그러면 지혜가 너를 지켜서 음녀와 음행하는 외갓 여인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
잠 7: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을 간직하라 7:2 내 계명을 지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7:3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7:4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7:5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여인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
이어서 솔로몬은 한 젊은이가 음녀에게 유혹당하는 것을 목격했던 일을 들려주었습니다. 나는 집에서 창으로 내다보다가, 한 어리석은 젊은이를 보게 되었다. 그는 거리를 지나가다 음녀의 골목 모퉁이를 돌아, 그 여인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날이 저물어 어둠이 찾아오고, 밤이 되어 캄캄한 때였다.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그를 맞아주었다. 그 여자는 마구 떠들며, 완악하며, 집에 머물지 않는 여인이었다. 때로는 거리에서, 때로는 광장에서, 또는 모퉁이에서, 사람을 미혹하기 위해 기다리는 자였다. 그 여인이 젊은이를 붙잡고 입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에게 말하였다. 내가 화목제를 드려 서원한 것을 갚았도다. 그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 내 침상에는 요도 깔아 놓았고, 애굽에서 만든 무늬 있는 이불도 펴놓았다.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오래 있어야 돌아올 것이다. 이렇게 여인이 고운 말로 미혹하니, 젊은이는 그 여인을 따라가고 말았다. 그 모습은 소가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것 같았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았다. 마치 새가 죽을 줄 모르고 쏜살같이 그물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그와같이 마침내 화살이 그의 간을 뚫게 될 것이라.
잠 7:13 그 여인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입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에게 말하되 7:14 내가 화목제를 드려 서원한 것을 오늘 갚았노라 7:15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 7:16 내 침상에는 요와 애굽의 무늬 있는 이불을 폈고 7:17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7:18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 7:19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7:20 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 날에나 집에 돌아오리라 하여 7:21 여러 가지 고운 말로 유혹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7:22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 7:23 필경은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되리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의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같으니라
끝으로 솔로몬은 그런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 것을 모든 젊은이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아들들아, 이제 너희는 내 말을 잘 들으라. 네 마음이 음녀에게로 기울지 않게 하고, 그녀에게 미혹되지 않게 하라. 그녀는 많은 사람을 상하게 하여 쓰러지게 하였고, 그에게 죽은 남자도 헤아릴 수 없이 많도다. 그의 집은 스올로 가는 길이며,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는 길이니라.
잠 7:24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 7:25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며 그 길에 미혹되지 말지어다 7:26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7:27 그의 집은 스올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
유혹은 겉과 속이 다른 사단의 속성입니다. 겉으로는 좋은 것을 주는 듯 하나, 그 속에는 간교한 계략과 파멸을 숨기고 있습니다. 이것을 분별하는 것이 지혜이며, 안전하고 복되게 살아가는 길입니다. 이러한 유혹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그가 하는 말로 다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계명과 말씀, 그리고 인간의 기본 도리를 지킬 때, 바른 지식으로 분별할 수 있습니다. 성적인 유혹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다가오는 수많은 유혹들을 하나님의 계명과 말씀의 지혜로 분별하고 물리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유혹으로 다가오는 것들을 분별하며 물리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