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은혜바다로 2024. 3. 10. 21:13

이사야 6:1-13

 

하나님은 일하실 때, 직접 일을 하십니다. 성령과 천사를 통해 일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을 부르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되, 사람을 앞세워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그때 부르심에 응답하며 순종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고, 응답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였습니다. 이사야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분의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했습니다.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그들이 날면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온 땅에 그 영광이 가득하도다. 그때 이사야는 놀랍고 두려워서 부르짖었습니다. 재앙이 내게 닥쳤구나. 이제 나는 죽었구나.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인데,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왕이신 하나님을 만났도다.

 

6: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6: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6: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6: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6: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그때에 스랍 중 하나가, 타고 있는 숯불을 부집게로 집어들고 이사야에게 왔습니다. 입술에 대며,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죄가 용서되었느니라 했습니다

 

6:6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6:7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그리고 이사야는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겠느냐. 이사야가 말했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내십시오. 그러자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 백성들에게 가서 말하여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라. 너는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여라.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여라. 그리하여 그들이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깨달을 수 없게 하여라. 그들이 보고 듣고 깨달아서 내게 돌이켜 고침을 받을까 걱정이구나.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6: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6: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그때 이사야가 여쭈었습니다. 하나님, 언제까지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성읍이 황폐하게 되어 주민들이 없어질 때까지, 사람이 없어서 집마다 빈 집이 될 때까지 할 것이다. 밭 마다 모두 황무지가 되고, 내가 사람들을 먼 나라로 흩어서 이 땅이 황폐하게 될 때까지 그렇게 할 것이다. 그 중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그들도 다 황폐하게 되리라. 그러나 밤나무나 상수리나무가 잘릴 때에도 그루터기는 남듯이, 거룩한 씨는 남아서, 그 땅에서 그루터기가 되리라.

 

6:11 내가 이르되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하였더니 주께서 대답하시되 성읍들은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고 이 토지는 황폐하게 되며 6:12 여호와께서 사람들을 멀리 옮기셔서 이 땅 가운데에 황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니라 6:13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이사야는 영광스러운 하나님 보좌 앞에서 소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내 실망했습니다. 열매 맺는 사역이 아니라, 열매 없는 사역이 될 것이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다 진멸당해도 그루터기처럼 남은 자들이 거룩한 씨가 되리라 하셨습니다. 이사야는 그 거룩한 씨를 바라며 소명의 길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받은 소명이 무엇이든지, 거룩한 씨를 바라보며 충성하길 소망합니다. 또한 우리 자신이 이 시대에 거룩한 씨로 남은 백성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주님께 받은 소명,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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