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9:4-26
눈물은 우리의 마음을 가늠하는 소중한 요소입니다. 죄 때문에 울 수 있다면 회개할 수 있고, 하나님의 아픔을 느끼며 울 수 있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행할 수 있습니다. 울어야 할 때 울지 못하고 눈물이 마른다면, 눈물만 마른 것이 아니라 마음이 마른 것은 아닌지 회개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 성경에, 유다 백성들의 죄와 불순종 때문에 절망하며 우는 예레미야의 애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눈은 눈물 샘이 되게 하랴. 내가 내 백성들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 광야에서 나그네가 머물 곳을 찾는다면 내 백성을 떠나가리라.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요, 반역하는 자가 됨이니라. 여호와가 말씀하시느니라. 활을 당겨 쏘듯이, 그들이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는도다.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라. 형제마다 이웃마다 다니며 속이고, 거짓말하며, 비방하느니라. 보라 내가 내 딸 백성을 단련하고 시험하여 보리라.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미는도다. 내가 그들을 벌하지 아니하며, 이런 나라에 보복하지 않겠느냐. 내가 예루살렘을 무더기로 만들며, 승냥이 굴이 되게 하고, 유다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
렘 9:1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 9:2 내가 광야에서 나그네가 머무를 곳을 얻는다면 내 백성을 떠나가리니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요 반역한 자의 무리가 됨이로다 9: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활을 당김 같이 그들의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그들이 이 땅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아니하고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며 또 나를 알지 못하느니라 9:4 너희는 각기 이웃을 조심하며 어떤 형제든지 믿지 말라 형제마다 완전히 속이며 이웃마다 다니며 비방함이라 9:5 그들은 각기 이웃을 속이며 진실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혀로 거짓말하기를 가르치며 악을 행하기에 지치거늘
하나님은 왜 그들이 징계와 멸망을 당하게 되는지 다시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혜있는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 전할 자가 누구냐. 어찌 이 땅이 멸망하여 불에 타서, 지나가는 자가 없게 되었느냐. 이는 그들이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 완악함을 따라 조상들과 같이 바알들을 따랐기 때문이니라. 내가 그들에게 쑥을 먹이고, 독한 물을 마시게 하리라. 그들을 흩어버리고 진멸되기 까지 그 뒤로 칼을 보내리라.
렘 9:12 지혜가 있어서 이 일을 깨달을 만한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받아서 선포할 자가 누구인고 이 땅이 어찌하여 멸망하여 광야 같이 불타서 지나가는 자가 없게 되었느냐 9: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9:14 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이에 안타까우신 하나님은 곡하는 부녀를 불러오라 하셨습니다. 그들이 우는 것을 보고라도, 유다 백성들의 눈에 눈물이 흘러, 죄를 깨닫고 돌이키기를 원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너는 곡하는 부녀를 부르고, 지혜로운 부녀를 부르라. 그들이 우리를 위하여 애곡하며 우리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게 하고, 눈꺼풀에서 물이 쏟아지게 하라. 부녀들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그 입의 말을 받으라. 유다 백성들로 애곡하게 하고, 각기 이웃에게 슬픈 노래를 가르치라. 지혜롭다 하는 자는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용맹을 자랑하지 말고, 부자는 부를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오직 나를 아는 것을 자랑하고, 하나님은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분이심을 깨달은 것을 자랑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9:17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잘 생각해 보고 곡하는 부녀를 불러오며 또 사람을 보내 지혜로운 부녀를 불러오되 9:18 그들로 빨리 와서 우리를 위하여 애곡하여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게 하며 우리 눈꺼풀에서 물이 쏟아지게 하라 9:19 이는 시온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기를 우리가 아주 망하였구나 우리가 크게 부끄러움을 당하였구나 우리가 그 땅을 떠난 것은 그들이 우리 거처를 헐었음이로다 함이로다 9:20 부녀들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귀에 그 입의 말씀을 받으라 너희 딸들에게 애곡하게 하고 각기 이웃에게 슬픈 노래를 가르치라
예레미야 선지자는 백성들을 보며 마음이 아파 울며 어쩔 줄을 알지 못합니다. 아직 멸망이 오지는 않았지만, 멸망받아 부르짖을 백성들의 소리를 먼저 들으며 괴로워합니다. 그것이 곧 백성들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유다 백성들은 아무런 슬픔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태연하게 악을 행하기만 했습니다. 그 자체가 슬픔이고, 심판입니다. 우리는 울어야 할 때 울고, 기뻐해야 할 때 기뻐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이 되고, 우리 마음을 하나님이 받으시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울어야 할 때 울고, 기뻐해야 할 때 기뻐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