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말씀을 불태우는 여호야김 왕

은혜바다로 2024. 8. 14. 11:03

예레미야 36:1-32

죄를 책망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인간은 크게 두가지로 반응하게 됩니다. 하나는 말씀 앞에 회개하며 복종하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말씀을 외면하고 말씀을 전하는 사람을 박해하는 모습입니다. 말씀 앞에 회개하면 살 길이 열리나, 말씀을 박해하면 심판을 자초하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여 호야 김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예레미야를 박해하면서, 심판을 선고받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호야김 4년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두루마리 책을 가져다가 내가 네게 일러준 모든 말을 기록하라. 그들이 듣고 악한 길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때 예레미야는 갇혀 있었기 때문에, 서기관 바룩에게 불러주며 기록하게 했습니다. 그 말씀을 금식일에 성전에 들어가서, 모든 백성들의 귀에 낭독하라 했습니다. 바룩은 예레미야의 말대로 성전에서, 책에 기록한 모든 말씀을 백성들의 귀에 낭독했습니다.

 

36: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제사년에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이르시되 36:2 너는 두루마리 책을 가져다가 내가 네게 말하던 날 곧 요시야의 날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모든 나라에 대하여 내가 네게 일러 준 모든 말을 거기에 기록하라 36:3 유다 가문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난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리니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용서하리라 하시니라 36:4 이에 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부르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두루마리 책에 기록하니라.

 

바룩이 낭독한 말씀을 듣고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사람은 사반의 손자요 그마랴의 아들인 미가야 였습니다. 그는 왕궁에 있는 고관들에게 그 소식을 전하고, 고관들은 바룩이 두루마리를 가져와서 낭독하게 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놀라고 왕에게 알려야겠다고 했습니다. 바룩에게는 예레미야와 함께 숨고 있는 곳을 알리지 말라 했습니다. 그 말씀을 들은 여호야김 왕의 반응이 어떠할지 염려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고관들은 두루마리를 방에 두고 가서, 왕에게 그 소식을 전했습니다. 왕은 여후디를 보내서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그때는 겨울이라, 여호야김 왕은 겨울 궁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었습니다. 여후디가 두루마리를 낭독하자 여호야김 왕은 칼로 그것을 베어서 화로 불에 던져 태웠습니다. 신하들이 만류해도 듣지 않았습니다. 말씀이 자기를 찌르니, 아예 말씀을 불태워버리는 것입니다. 서기관 바룩과 예레미야를 잡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숨기셔서 잡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36:20 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을 왕의 귀에 아뢰니 36:21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고관의 귀에 낭독하니 36:22 그 때는 아홉째 달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36:23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왕이 두루마리와 말씀을 불사른 후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라. 그리고 여호야김 왕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두루마리를 불사르며 예레미야에게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바벨론 왕이 반드시 와서 이 땅을 멸할 것이라는 말을 기록하였느냐 하였도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되리라. 그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를 당하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이에 예레미야는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말씀 외에 더욱 말씀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36:27 왕이 두루마리와 바룩이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기록한 말씀을 불사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36:28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36:29 또 유다의 여호야김 왕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이 두루마리를 불사르며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바벨론의 왕이 반드시 와서 이 땅을 멸하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없어지게 하리라 하는 말을 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느냐 하도다 36:3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불사른다고 하나님의 심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을 거역할수록 죄만 더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불살라 버린 여호야김 왕은 하나님께 심판과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거나 박해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받고 순종하며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는 삶이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박해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받고 순종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