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구원을 위한 준비

은혜바다로 2021. 1. 21. 11:37

출애굽기 2:11-25

 

누군가의 구원이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 같아도, 사실은 오랜 준비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구원 의지가 작용합니다. 구원받을 사람이 구원이 필요한 환경에 직면하고, 구원을 갈망하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은 준비된 동역자를 보내셔서 하나님의 구원으로 이끌게 하십니다. 그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이며 작품입니다.

 

오늘 성경에, 바로왕의 공주의 아들로 장성한 모세가, 구원자로 준비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세는 히브리인이었으나 애굽 왕궁에서 최고의 성장과 교육을 거쳤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요게벳으로부터는 그가 히브리인이며, 학대받는 이들이 동족임을 교육받았습니다. 동족을 보살피고 구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어느 날 노동 현장에 나갔다가 애굽 사람이 자기 동족을 치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애굽 사람을 쳐죽여서 모래 속에 감추었습니다. 다음날에 다시 나갔더니, 이번에는 동족끼리 다투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뜯어말리니, 그 중 한 사람이 누가 당신을 우리 통치자나 재판관으로 삼았느냐고, 어제는 애굽 사람을 죽이더니 오늘은 나를 죽이려느냐고 따졌습니다. 모세는 자기 일이 탄로 난 것을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바로 왕은 평소에 권력 대결에서 모세를 경계했었는데, 이 사실을 알고는 모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하고 말았습니다. 동족을 보살피고 구원하고 싶었지만 실패했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었고, 그가 혼자 구원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2:11 세월이 지나, 모세가 어른이 되었다. 어느 날 그는 왕궁 바깥으로 나가 동족에게로 갔다가,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았다. 그 때에 그는 동족인 히브리 사람이 이집트 사람에게 매를 맞는 것을 보고, 2:12 좌우를 살펴서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그 이집트 사람을 쳐죽여서 모래 속에 묻어 버렸다. 2:13 이튿날 그가 다시 나가서 보니, 히브리 사람 둘이 서로 싸우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잘못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왜 동족을 때리오?" 2:14 그러자 그 사람은 대들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단 말이오? 당신이 이집트 사람을 죽이더니, 이제는 나도 죽일 작정이오?" 모세는 일이 탄로난 것을 알고 두려워하였다. 2:15 바로가 이 일을 전하여 듣고, 모세를 죽이려고 찾았다. 모세는 바로를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도망 쳐서, 거기에서 머물렀다.어느 날 그가 우물가에 앉아 있을 때이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십보라 라는 아내를 만나고 결혼해서 아들 게르솜을 낳았습니다. 왕궁에서 40년을 살아온 세월과는 다른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님의 구원자로 준비되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왕궁에서 통치자들의 세계와 지도자로서의 학문을 익혔다면, 광야에서는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한 실제생활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몰랐지만 하나님은 그를 준비시키고 계셨습니다.

 

2: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는데, 그 딸들이 그리로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부으며, 아버지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였다. 2:17 그런데 목자들이 나타나서, 그들을 쫓아 버렸다. 그래서 모세가 일어나서, 그 딸들을 도와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2:18 그들이 아버지 르우엘에게 돌아갔을 때에, 아버지가 그들에게 물었다. "너희가 오늘은 어떻게 이렇게 일찍 돌아왔느냐?" 2:19 그들이 대답하였다. "어떤 이집트 사람이 목자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하여 주고, 우리를 도와서 물까지 길어, 양 떼에게 먹였습니다." 2:20 아버지가 딸들에게 말하였다.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그런 사람을 그대로 두고 오다니,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 그를 불러다가 음식을 대접해라." 2:21 르우엘은, 모세가 기꺼이 자기와 함께 살겠다고 하므로, 자기 딸 십보라를 모세와 결혼하게 하였다. 2:22 십보라가 아들을 낳으니, 모세는 "내가 낯선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구나!" 하면서, 아들의 이름을 게르솜이라고 지었다.

 

그 사이에 애굽 왕이 죽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된 노동으로 탄식하며 부르짖었습니다. 그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고통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구원여정을 준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2:23 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집트의 왕이 죽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고된 일 때문에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고된 일 때문에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이르렀다. 2:24 하나님이 그들의 탄식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2:25 이스라엘 자손의 종살이를 보시고, 그들의 처지를 생각하셨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도 하나님은 일찍이 준비하시고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구원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그렇게 구원을 준비하고 계신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곤경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회를 열어놓고 계십니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을 살피며 구원의 길로 안내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먼저 구원을 경험하게 하시고, 동역자로 사용하시니, 또 누군가를 구원하는 일에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지금도 하나님이 구원을 준비하고 계신 사람을 인도하시고 구원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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