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하나님의 존재 증명

은혜바다로 2021. 1. 29. 22:18

출애굽기 7:1-13

 

하나님께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권능을 행하는 것입니다. 자연질서를 뛰어넘는 기적을 행할 때, 하나님이 전능하신 분인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한 일이 반복될 때, 하나님의 존재 증명이 확실하게 됩니다. 그 분을 믿고 순종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는 그 다음 본인의 선택입니다.

 

오늘 성경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애굽 바로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시작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자신을 증명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모세를 바로 왕 앞에 신 같이 되게 하시고, 아론은 모세의 대언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부터 모세가 하는 말은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 되고, 모세가 행하는 기적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기적이 됩니다. 하나님이 구원하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가 구원하게 하셨습니다. 모세를 보는 사람은 하나님을 보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바로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더 큰 기적을 반복해서 행할 때에야, 그가 하나님을 인정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낼 것이라 하셨습니다.

 

7: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나는, 네가 바로에게 하나님처럼 되게 하고, 너의 형 아론이 너의 대언자가 되게 하겠다. 7:2 너는, 내가 너에게 명한 것을 너의 형 아론에게 말하여 주고, 아론은 그것을 바로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 달라고 하여라. 7:3 그러나 나는, 바로가 고집을 부리게 하여 놓고서, 이집트 땅에서 표징과 이적을 많이 행하겠다. 7:4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않을 때에, 나는 손을 들어 큰 재앙으로 이집트를 치고, 나의 군대요 나의 백성인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겠다. 7:5 내가 손을 들어 이집트를 치고, 그들 가운데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어 낼 때에, 이집트 사람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7:6 모세와 아론은 주님께서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 7:7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의 나이는 여든 살이고, 아론의 나이는 여든세 살이었다.

 

드디어 능력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왕이 모세에게 기적으로 하나님을 증명해 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통해서 첫 번 기적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게 하셨습니다. 바로 왕은 애굽 마술사들을 불러서 같은 기적을 행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아론의 지팡이 뱀이 마술사들의 뱀을 삼켜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더 강하심을 증명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왕은 마음이 완악해져서 모세가 전하는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로는 하나님을 인정할 수 없고, 백성들을 보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가르쳐 주신 것과 같았습니다.

 

7:8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7:9 "바로가 너희에게 이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바로 앞에 던지라고 하여라. 그러면 지팡이가 뱀이 될 것이다." 7:10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갔다. 그들은 주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하였다.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들 앞에 자기의 지팡이를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되었다. 7:11 이에 바로도 현인들과 요술가들을 불렀는데,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자기들의 술법으로 그와 똑같이 하였다. 7:12 그들이 각자 자기의 지팡이를 던지니, 그것들이 모두 뱀이 되었다. 그러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켰다. 7:13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바로가 고집을 부리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하나님의 일이 때로는 지체되고 지연될 때가 있습니다. 일의 결과만 생각하면, 빨리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의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하나님이신 것이 드러나고,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따르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원받는 일도 쉽게 이루어졌다면, 두고두고 되새기며 자손들을 교육할 출애굽 기적 이야기는 없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이스라엘 되게 하신 출애굽 구원 사건은 없었을 것입니다. 바로 왕은 결코 하나님을 인정하지도 않고, 백성들을 내보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일이 지연될 때가 있습니다. 실망하기 보다 하나님의 존재가 더욱 증명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더 기적같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두고두고 기억하며 믿음을 강화할 영적 유산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존재가 증명되고, 우리 자신도, 이웃도 여호와가 하나님이신 줄 알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표적과 기적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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