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구원대결의 시작

은혜바다로 2021. 1. 27. 22:08

출애굽기 5:1-23

 

누군가를 구원하는 일은 그냥 되는 일은 아닙니다. 이전에 그를 지배하고 있던 사단이나 세력과의 씨름을 거치게 됩니다.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존재와 구원하려는 하나님 사이에 대결이 벌어집니다. 물론 하나님과 동등한 자격으로 대결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며, 사단은 이를 방해하려 할 뿐입니다. 최종적으로는 하나님의 뜻대로 구원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드디어 모세와 아론이 바로왕에게 갔습니다.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키리라.” 바로왕은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야 하느냐고, 보내지 않겠다고 거절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대결이 시작되었습니다.

 

5:1 그 뒤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의 절기를 지켜야 한다' 하셨습니다." 5:2 그러나 바로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 주가 누구인데, 나더러 그의 말을 듣고서, 이스라엘을 보내라는 것이냐? 나는 주를 알지도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도 않겠다."

 

바로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을 쉬고 싶어서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감독과 작업반장들에게 지시하기를, 백성들에게 벽돌에 쓸 짚을 주지 말고, 스스로 주워다가 이전과 같은 양의 벽돌을 굽게 했습니다. 그들이 일하기 싫으니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겠다고 하는 것이라 여기고, 일을 더 고되게 시켜서 모세의 말을 듣지 못하게 하려 했습니다. 이에 감독들은 이스라엘 작업반장들을 독촉했습니다. 짚을 주었을 때와 똑같은 양의 벽돌을 구우라고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백성들이 아예 구원을 생각하지 못하도록 억압했습니다.

 

5:4 이집트의 왕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모세와 아론은 들어라. 너희는 어찌하여 백성이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느냐? 어서 물러가서, 너희가 할 일이나 하여라." 5:5 바로가 말을 이었다. "그들이 이집트 땅의 백성보다도 더 불어났다. 그런데도 너희는 그들이 하는 일을 중단시키려 드는구나." 5:6 바로는 그 날로, 이스라엘 백성을 부리는 강제노동 감독관들과 작업반장들에게 명령하였다. 5:7 "너희는 벽돌을 만드는 데 쓰는 짚을 더 이상 이전처럼 저 백성에게 대주지 말아라. 그들이 직접 가서 짚을 모아 오게 하여라. 5:8 그러나 벽돌 생산량은 이전과 같게 하여라. 만들어 내는 벽돌의 수가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게을러서, 그들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가게 해 달라고 하면서 떠든다. 5:9 그들에게는 더 힘겨운 일을 시키고, 그 일만 하게 하여서, 허튼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하여라."

 

그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작업반장들과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들 때문에 바로왕과 신하들에게 미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우리를 죽이도록 칼을 쥐어 준 것과 다름없습니다.” 바로왕의 위협앞에 백성들의 마음이 두려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지점에서 구원받을 사람들은 대부분 갈등하며 고민하게 됩니다. 구원받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당장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구원을 보류하거나 연기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때에 구원으로 초대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하고, 구원을 훼방하는 이의 말에 귀를 닫아야 합니다.

 

5:19 이스라엘 자손의 작업반장들은 매일 만들어야 하는 벽돌의 수를 줄일 수 없다는 말을 듣고서, 자기들이 곤경에 빠졌음을 알았다. 5:20 그들은 바로 앞에서 나오다가, 자기들을 만나려고 서 있는 모세와 아론과 마주쳤다. 5:21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당신들을 내려다 보시고 벌을 내리시면 좋겠소. 당신들 때문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우리를 미워하고 있소. 당신들은 그들의 손에 우리를 죽일 수 있는 칼을 쥐어 준 셈이오."

 

모세도 당황스럽고 안타까와서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더 당하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나를 바로에게 보내셨습니까? 내가 가서 말을 한부터, 바로왕이 백성들을 더 학대하고, 하나님도 구원하지 않고 계십니다.”

 

5:22 이 말을 듣고서, 모세는 주님께 돌아와서 호소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이 백성에게 이렇게 괴로움을 겪게 하십니까? 정말, 왜 저를 이곳에 보내셨습니까? 5:23 제가 바로에게 가서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뒤로는, 그가 이 백성을 더욱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을 구하실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계십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도 이렇게 될 것을 아셨습니다. 처음에 모세를 부르실 때에도, 바로왕이 곧바로 백성들을 내주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이 치신 후에야 보낼 것이라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씨름의 과정을 거치며 구원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전도자요, 구원받을 사람입니다. 전도자는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전해야 합니다. 구원받을 사람은 자신을 억압하고 지배하는 자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과 소망으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에게나, 주변에서 구원 대결을 거치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반드시 하나님 뜻대로 구원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우리 가족과 이웃들을 구원 대결에서 건져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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