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과 저주

신명기 11:1-32

 

 

기본적으로 인간 앞에는 축복과 저주가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면 축복이 이루어지고, 불순종하고 거역하면 저주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는 인간의 몫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가 축복을 선택하도록, 계속해서 가르치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오늘 성경에서, 계속되는 모세의 고별설교에도 그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먼저 출애굽시에 하나님을 대적했던 애굽의 바로 왕이 당한 저주와, 광야시절에 하나님을 반역했다가 땅이 갈라져 삼킴 당한 다단과 아비람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축복을 받으려면 그들을 교훈삼아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 11:1 "그러므로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의 직임과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항상 지키십시오. 11:2 주 하나님의 위엄과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해야 할 사람은, 당신들의 자녀가 아니라 바로 당신들입니다. 당신들의 자녀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하신 일과 내리신 명령을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였습니다. 11:3 당신들이 또 기억해야 할 것은, 주님께서 이집트의 바로 왕과 그의 온 땅에 기적과 표징을 일으키신 것과, 11:4 주님께서, 당신들 뒤를 쫓아온 이집트의 군대와 군마와 병거를 홍해 바닷물로 휩쓸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흔적도 없이 멸하신 일과, 11:5 또 당신들이 이 곳에 이르기까지 광야에서 당신들에게 하신 일과, 11:6 르우벤의 손자요 엘리압의 아들인 다단과 아비람에게 하신 일, 곧 땅이 입을 벌려 온 이스라엘 가운데서 그들과 그들의 집안과 장막과 제 발로 걸어다니는 모든 짐승을 함께 삼켜버리게 하신 일입니다. 11:7 당신들은 주님께서 하신 이 위대한 모든 일을 당신들 눈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그들이 들어갈 가나안 땅에서 농사가 잘 되고 풍요롭게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야 할 것을 말씀했습니다. 전에 애굽에서는 농사를 위해 밭에 물을 댈 때, 언제든지 나일강 물을 끌어오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은 산악지형이라 농사짓기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돌보아 주시는 땅이었습니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하나님의 눈이 항상 살피시는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철 따라 이른비와 늦은 비를 내리셔서 곡식과 포도주를 얻게 하시고,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면, 하나님께서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않을 것을 경고했습니다.

 

​신 11:10 당신들이 들어가서 차지할 땅은 당신들이 나온 이집트 땅과는 다릅니다. 이집트에서는 채소밭에 물을 줄 때처럼, 씨를 뿌린 뒤에 발로 물을 댔지만, 11:11 당신들이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는 산과 골짜기가 많아서, 하늘에서 내린 빗물로 밭에 물을 댑니다. 11:12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몸소 돌보시는 땅이고,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눈길이 해마다 정초부터 섣달 그믐날까지 늘 보살펴 주시는 땅입니다. 11:13 당신들이, 오늘 내가 당신들에게 명하는 그의 명령들을 착실히 듣고,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며,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면, 11:14 주님께서 당신들 땅에 가을비와 봄비를 철 따라 내려 주셔서, 당신들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거두게 하실 것이며, 11:15 들에는 당신들의 가축이 먹을 풀을 자라게 하여 주실 것이며, 그리하여 당신들은 배불리 먹고 살 것입니다.

 

모세는 계속해서 백성들 앞에 축복과 저주가 놓여있음을 선포했습니다. 모세가 명령하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모세의 명령도 듣지 않고, 하나님을 거역하며 다른 신들을 섬기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 했습니다. 이것을 더욱 분명하게 기억하기 위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리심산에서는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산에서는 저주를 선포하라 했습니다. 복과 저주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백성들의 태도와 선택에 따라 축복이 임할 수도 있고, 저주가 임할 수도 있음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신 11:26 보십시오, 내가 오늘 당신들 앞에 복과 저주를 내놓습니다. 11:27 오늘 내가 당신들에게 명하는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명령을 귀담아듣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며, 11:28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명령을 귀담아듣지 않고, 오늘 내가 당신들에게 명한 그 길을 떠나, 당신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르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11:29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이 들어가서 차지할 땅으로 당신들을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당신들은 그리심 산에서는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는 저주를 선포하십시오.

 

살아가면서 복에 복을 더하는 사람도 있고, 저주에 저주를 더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기본적으로 은혜와 축복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도우시며 축복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과 명령이 그 길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그 길을 먼저 가르쳐 주시고, 알게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며, 스스로 불행의 길을 선택하며 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항상 살기 위하여 복을 선택하고, 사회와 사람들에게 복을 나누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축복의 길을 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