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은혜바다로 2022. 3. 2. 11:28

사무엘상 30:1-31

 

사람이 하나님을 떠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일을 처리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돌아간다는 의미는 다시 하나님께 여쭙고, 말씀대로 행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여쭙는 마음과 자세로 생활해야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을 멀리했던 다윗이 다시 하나님께 여쭙고 말씀대로 행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윗은 블레셋 아기스 왕과 대 이스라엘 전쟁에 나갔다가, 하나님의 극적인 개입으로 시글락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말렉 족속이 와서 마을을 불태우고, 모든 가족들을 사로잡아 간 후였습니다. 다윗과 백성들이 울 기력이 없도록 울었습니다. 백성들은 다윗을 돌로 치자고 나섰습니다. 다윗은 놀라서 급히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아비아달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습니까? 하나님은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하셨습니다. 다윗이 200명은 머물게 하고, 400명을 데리고 아말렉 추격에 나섰습니다.

 

삼상 30:1 다윗이 부하들과 함께 사흘 만에 시글락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아말렉 사람이 이미 남부 지역과 시글락을 습격하고 떠난 뒤였다. 그들은 시글락에 침입하여 성에 불을 지르고, 30:2 여자를 비롯하여, 그 성읍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어린아이나 노인 할 것 없이 사로잡아, 한 사람도 죽이지 않고 끌고 갔다. 30:3 다윗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그 성읍으로 들어와 보니, 성은 불타 버렸고, 아내들과 아이들이 모두 사로잡혀 갔다. 30:4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목놓아 울었다. 모두들 더 이상 울 힘이 없어 지칠 때까지 울었다. 30:5 다윗의 두 아내인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였던 갈멜 여인 아비가일도 사로잡혀 갔다. 0:6 군인들이 저마다 아들딸들을 잃고 마음이 아파서, 다윗을 돌로 치자고 말할 정도였으니, 다윗은 큰 곤경에 빠졌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가 믿는 주 하나님을 더욱 굳게 의지하였다. 30:7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말하였다. "어서 나에게 에봇을 가져다 주시오!"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 가져오니, 30:8 다윗이 주님께 문의하였다. "제가 이 강도들을 추격하면 따라잡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틀림없이 따라잡고, 또 틀림없이 되찾을 것이니, 추격하여라!"

 

다윗이 추격하는 중에 길에서 소년 하나를 만났습니다. 그는 애굽 소년으로, 아말렉 종이었는데 병이 들자 버리고 간 것이었습니다. 다윗이 그를 먹여서 기력을 돋우고, 아말렉 족속이 간 곳으로 인도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안내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소년과 언약하고 그를 앞세웠습니다. 소년은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도우심의 통로였습니다. 다윗이 그를 무시하고 지나쳤다면, 아말렉을 추격하는 일은 어려웠을 것입니다. 소년이 인도한 곳에 이르니, 과연 아말렉 족속은 승리에 취해서 먹고 마시고 춤추고 있었습니다. 다윗과 신하들이 기습하여 아내들과 자녀들과 모든 것을 다 도로 찾았습니다. 양 떼와 소 떼까지 잃어버린 것보다 더 많이 차지했습니다.

 

삼상 30:16 그는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갔다. 그 습격자들은 블레셋 족속의 땅과 유다 땅에서 약탈하여 온 그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사방으로 흩어져서 먹고 마시며, 큰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30:17 다윗이 새벽부터 그 이튿날 저녁때까지 그들을 치니, 그들 가운데서 낙타를 탄 젊은이 사백 명이 도망친 것 말고는,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30:18 이리하여 다윗은 아말렉 사람에게 약탈당하였던 모든 것을 되찾았다. 두 아내도 되찾았다. 30:19 다윗의 부하들도 잃어버린 것을 모두 찾았다. 다윗은 어린아이로부터 나이 많은 노인에 이르기까지, 아들과 딸, 그리고 전리품에서부터 아말렉 사람이 약탈하여 간 모든 것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을 되찾았다. 30:20 다윗은 또 양 떼와 소 떼도 모두 되찾았다. 부하들은 가축을 몰고 다윗보다 앞서서 가면서 "다윗의 전리품이다!" 하고 외쳤다.

 

다윗은 승리하고 기쁨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싸움에 나갔던 400명 중에 악한 자들이 동행하지 않았던 200명에게는 가족만 돌려보내고 전리품은 주지 말자고 했습니다. 다윗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다함께 나누도록 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이후 이스라엘에 전례가 되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전리품을 유다 친구와 장로들에게도 보냈습니다. 이것은 다윗이 유다로 돌아갈 발판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마음과 생각이 다시 하나님과 유다 백성들에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삼상 30:26 시글락으로 돌아온 다윗은 전리품 가운데서 얼마를 떼어, 그의 친구들 곧 유다의 장로들에게 보내면서, 그것이 주님의 원수들에게서 약탈한 전리품 가운데서 떼어내어 선물로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30:27 베델과 라못네겝과 얏딜과 30:28 아로엘과 십못과 에스드모아와 30:29 라갈과 여라므엘 사람의 성읍들과 겐 사람의 성읍들과 30:30 호르마와 고라산과 아닥과 30:31 헤브론과, 다윗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드나들던 모든 지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는 그 선물을 보냈다.

 

블레셋으로 망명하고, 아기스 왕과 함께 대 이스라엘 전쟁에 참여하였던 다윗을 하나님은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를 징계도 하셨습니다. 아말렉을 통해 침공 받은 일이었습니다. 이 환난을 통해 다윗은 그동안 의지했던 백성들이 자기를 향해 돌로 치려는 일을 겪었습니다. 의지할 분은 하나님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하나님을 의지하고 여쭈었을 때, 말씀하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의지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책임지실 분도 하나님뿐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사람도 돕는 자로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 없이 돕는 자로 있던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의 의지가 되지 못합니다. 우리가 평안할 때에도, 실패하고 곤란에 처해 있을 때에도,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여쭙고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께 여쭙고 행할 바를 알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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