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마지막 심판

은혜바다로 2020. 10. 11. 22:40

요한계시록 19:17-21

 

성경에는 구약시대부터 여호와의 날’, ‘주의 날이 나옵니다. 대개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이 오랫동안 응답이 없다가, 드디어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날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이루어지고, 구원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믿음을 지키며 고난을 감당해온 성도들에게는 보상의 날이고, 기쁨의 날입니다. 그런데 이 여호와의 날과 주의 날에는 반드시 그 이면의 의미가 있습니다. 악을 행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억압한 이들에게는 보응의 날, 심판의 날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날, 주의 날에 구원과 상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그날이, 심판과 멸망의 날이 되고, 슬픔의 날이 되는 이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바로 그 여호와의 날, 주의 날의 이면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나오고 있습니다. 천국에서는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신부가 준비되고, 신랑 되신 예수님이 백마 타고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입장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전혀 다른 한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천사가 태양 안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들을 큰 음성으로 불러 모으고 외쳤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큰 잔치에 다 오너라. 와서 왕들과 장군들과 용사들과 그 말들과 모든 자들의 살을 먹으라.” 천국에서는 혼인잔치가 진행되는 동안, 지상에서는 그때까지도 믿지 않고 불신자로 악을 행하는 이들에게 마지막 심판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19:17 나는 또 해에 한 천사가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공중에 나는 모든 새들에게 큰 소리로 외치기를,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라. 19:18 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힘센 자들의 살과,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의 살과, 모든 자유인이나 종이나 작은 자나 큰 자의 살을 먹어라" 하였습니다.

 

그때에도, 땅의 짐승과 왕들과 군대들은 모여서, 예수님을 대적하는 전쟁을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히고 말았습니다. 이 거짓 선지자는 짐승을 위해 기적을 행하며, 짐승을 따르던 이들을 미혹하던 자였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권력과 우상들은 사단에게 기반을 두고 있고, 그 사단의 종으로 활동하는 거짓 선지자나 종교인들과 결탁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자, 그 둘이 한꺼번에 산 채로 유황이 타는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그들을 따르던 군대들도 말을 타신 예수님에게서 나오는 검에 찔려 죽고, 모두 새들의 먹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와 같이 비참한 심판에 떨어지도록, 자신의 모든 자원과 기회를 사용하고 말았습니다.

 

19:19 또 나는 짐승과 세상의 왕들과 그 군대들이, 흰말을 타신 분과 그의 군대에 대항해서 싸우려고 모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9:20 그러나 그 짐승은 붙잡혔고, 또 그 앞에서 기이한 일들을 행하던 그 거짓 예언자도 그와 함께 붙잡혔습니다. 그는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그 짐승 우상에게 절하는 자들을 이런 기이한 일로 미혹시킨 자입니다. 그 둘은 산 채로, 유황이 타오르는 불바다로 던져졌습니다. 19:21 그리고 남은 자들은 말 타신 분의 입에서 나오는 칼에 맞아 죽었고, 모든 새가 그들의 살점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어린 양의 혼인잔치는 천국에서 기쁘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구원받아 신부로 단장한 성도들은 세마포 옷을 입고, 예수님을 맞이하여 기쁨의 찬양과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그러나 그 순간 지상에서는 가장 비참한 심판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때까지도 예수님을 대적하려는 이들이 마지막 항전을 벌이려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어디까지 어리석고 완악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우리에게 여호와의 날은 구원과 응답의 날이 되고, 위로와 축복의 날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오랫동안 인내한 일에 상을 받고, 기도한 일에 응답받는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 심판 자리가 아니라, 천국의 혼인잔치 자리에서 그날을 맞이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날을 준비하며, 믿음으로 복된 성도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말씀 기도: 여호와의 날, 주의 날이 응답과 축복의 날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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