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느헤미야의 귀환

은혜바다로 2022. 11. 8. 10:10

느헤미야 2:1-11

 

하나님께서 일을 이루기 위해 은혜를 주실 때, 크게 두 가지 모습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는 전적인 선물로 주시는 은혜이고, 또 하나는 우리가 하나님과 동역하며 이루어가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오늘 성경에, 느헤미야가 하나님의 전적인 선물로 예루살렘 귀환이 이루어진 일과, 그가 예루살렘에서 감당해 가야 할 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닥사스다 왕 제20년에, 느헤미야는 수심이 든 얼굴로 왕에게 술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왕은 왜 수심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조상들의 묘실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에 탔노라고 했습니다. 왕은 측은히 여기며, 네가 무엇을 원하냐 물었습니다. 그 순간 느헤미야는 기도한대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잠깐 기도하고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나를 유다 땅 조상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성읍을 건축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왕후도 옆에 있었는데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왕은 좋게 여기고 기한을 정하라 했습니다.

 

2:1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니산월에 왕 앞에 포도주가 있기로 내가 그 포도주를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 앞에서 수심이 없었더니 2:2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하더라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2:3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이까 하니 2:4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2:5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왕의 승낙이 떨어지자 느헤미야는 기도하며 준비했던 일들을 주저없이 요청했습니다. 강 서쪽 총독들에게 내리는 조서를 주셔서, 유다까지 무사히 들어가게 해주십시오.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려서, 성전과 성곽과 성문에 사용할 재목을 내게 주게 해주십시오. 왕은 느헤미야의 요청을 다 받아주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군대 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안전하게 호위하도록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닥사스다 왕을 통해 느헤미야에게 전적인 선물로 주신 은혜들이었습니다.

 

2:7 내가 또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거든 강 서쪽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조서를 내게 주사 그들이 나를 용납하여 유다에 들어가기까지 통과하게 하시고 2:8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그가 성전에 속한 영문의 문과 성곽과 내가 들어갈 집을 위하여 들보로 쓸 재목을 내게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하고 2:9 군대 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나와 함께 하게 하시기로 내가 강 서쪽에 있는 총독들에게 이르러 왕의 조서를 전하였더니

 

그렇게 느헤미야는 주전 444년에 3차로 예루살렘에 귀환했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 총독으로 있던 호론 사람 산발랏과 암몬 사람 도비야가 느헤미야의 귀환 소식을 듣고 근심했습니다. 자신이 유다까지 다스리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서였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머문지 3일만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밤중에 성읍을 시찰했습니다. 성벽은 다 무너지고, 성문은 불에 탄채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모았습니다.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으니,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이 자신을 도우신 일을 증거했습니다. 백성들도 일어나 건축하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그때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이 느헤미야를 업신여기며 비웃기 시작했습니다. 너희가 하려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려고 하느냐. 느헤미야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케 하셔서 성을 건축하게 하시리니, 너희는 예루살렘에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다고 단호하게 선언했습니다.

 

2:17 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당한 곤경은 너희도 보고 있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 하고 2:18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하였더니 그들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2:19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우리를 비웃어 이르되 너희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하기로 2:20 내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니 그의 종들인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에게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기억되는 바도 없다 하였느니라

 

하나님의 은혜는 선물도 있고, 능력도 있습니다. 주신 선물을 가지고, 능력을 발휘하며 감당하면 하나님의 일은 이루어집니다. 느헤미야에게는 선물도 주시고, 능력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백성들의 마음을 모으고, 능력을 발휘하여 방해하는 자들을 물리치며 성벽공사를 이루어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선물을 주시고 능력도 주셨습니다. 사람의 방해든 사단의 훼방이든 물리치며 감당할 힘도 주셨습니다. 오직 사명감으로 기도하고, 선물과 능력을 잘 활용하여 주어진 일들을 감당하며, 하나님의 선한 일을 이루어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주신 선물을 간직하고, 능력을 발휘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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