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하나님의 방문

은혜바다로 2020. 11. 23. 09:57

창세기 18:1-15

 

하나님께서 사람을 직접 방문하실 때가 있습니다. 노아에게도 직접 오셔서 방주를 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도 직접 오셨습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모세를 부르실 때도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방문은 특별한 은혜를 주시거나, 특별한 사명을 감당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직접 방문하시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옆에는 두 천사를 대동하고 계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마므레 상수리나무 아래 장막 문예 앉아 있을 때였습니다. 세 사람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대사들이 온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즉시 달려가 엎드리며 영접했습니다. 급히 종들을 시켜 떡과 송아지 고기와 엉긴 젖과 우유를 장만하여 대접했습니다. 방문하시는 하나님을 맞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접하고 대접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나그네로 보여도 하나님을 대접하는 것이 됩니다.

 

18:1 주님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한창 더운 대낮에, 아브라함은 자기의 장막 어귀에 앉아 있었다. 18:2 아브라함이 고개를 들고 보니, 웬 사람 셋이 자기의 맞은쪽에 서 있었다. 그는 그들을 보자, 장막 어귀에서 달려나가서, 그들을 맞이하며, 땅에 엎드려서 절을 하였다. 18:3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손님들께서 저를 좋게 보시면, 이 종의 곁을 그냥 지나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18:4 물을 좀 가져 오라고 하셔서, 발을 씻으시고, 이 나무 아래에서 쉬시기 바랍니다. 18:5 손님들께서 잡수실 것을, 제가 조금 가져 오겠습니다. 이렇게 이 종에게로 오셨으니, 좀 잡수시고, 기분이 상쾌해진 다음에 길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대답하였다. "좋습니다. 정 그렇게 하라고 하시면,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후한 대접을 받은 세 사람은 내년 이맘때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을 예고했습니다. 사라는 장막 뒤에서 이 말을 들으며, 속으로 웃었습니다. “내가 늙었고, 내 주인도 늙었는데 어떻게 그런 즐거운 일이 생길까?” 그때 두 천사 사이에 계시던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라가 왜 웃으며, 내가 늙었는데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오 하느냐? 여호와께서 하지 못하실 일이 있겠느냐? 때가 되면 내가 돌아오리니, 그때에는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사라가 두려워서, “웃지 않았습니다하자, 하나님은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사람 속에는 의구심이 때때로 올라옵니다. 사람의 기준으로 하나님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 생각은 다르고, 하나님의 길과 우리 길은 다르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이고 순종입니다.

 

18: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댁의 부인 사라는 어디에 있습니까?"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장막 안에 있습니다." 18:10 그 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다음 해 이맘때에, 내가 반드시 너를 다시 찾아오겠다. 그 때에 너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사라는, 아브라함이 등지고 서 있는 장막 어귀에서 이 말을 들었다. 18:11 아브라함과 사라는 이미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고, 사라는 월경마저 그쳐서, 아이를 낳을 나이가 지난 사람이다. 18:12 그러므로 사라는 "나는 기력이 다 쇠진하였고, 나의 남편도 늙었는데, 어찌 나에게 그런 즐거운 일이 있으랴!" 하고, 속으로 웃으면서 중얼거렸다. 18:13 그 때에 주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사라가 웃으면서 '이 늙은 나이에 내가 어찌 아들을 낳으랴?' 하느냐? 18:14 나 주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느냐? 다음 해 이맘때에, 내가 다시 너를 찾아오겠다. 그 때에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18:15 사라는 두려워서 거짓말을 하였다. "저는 웃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다. 너는 웃었다."

 

아브라함을 방문하신 하나님은 두 천사들 사이에 계셨습니다. 모습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나그네로 방문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그냥 보내지 않았습니다. 히브리서는 그가 손님을 대접하다가 천사를 대접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에도 계시지만, 사람 속에도 계십니다. 예수님도 육신을 입고 사람의 모양으로 오셨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다양한 모습으로 방문하실 수 있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사람의 모습으로 오시는 하나님을 영접할 때, 하나님을 영접하고 천사를 영접하는 일이 됩니다.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람으로 오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우리를 방문하시어,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알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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