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7:1-34
한 국가가 존립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조직과 제도와, 사람과 역할 등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잘 시행하며 통치력을 발휘하는 것이 또한 지도자가 할 일입니다. 다만 그 지도자가 자신의 권력을 위해 통치를 수행하는지,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며 백성들을 위해 통치를 수행하는지에 따라, 조직도 달라지고, 세우는 사람들도 달라지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성전제도를 구비한 다윗이 군대조직과 행정조직 등을 정비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군대는 30인과 같은 소수 정예군 외에, 준정규 민병대를 24반으로 조직했습니다. 반마다 24,000명씩 배치했습니다. 이들은 반별로 한 달씩 나라를 파수하고, 다른 사람들은 가정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이 지키신다는 신앙위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나라 경비를 담당하도록 한 것입니다.
대상 27:1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와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을 섬기는 관원들이 그들의 숫자대로 반이 나누이니 각 반열이 이만 사천 명씩이라 일 년 동안 달마다 들어가며 나왔으니 27:2 첫째 달 반의 반장은 삽디엘의 아들 야소브암이요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라 27:3 그는 베레스의 자손으로서 첫째 달 반의 모든 지휘관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27:4 둘째 달 반의 반장은 아호아 사람 도대요 또 미글롯이 그의 반의 주장이 되었으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다윗은 또한 이스라엘 12지파에서, 각 지방 행정관들을 세웠습니다.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도 각 지역별, 지파별 특성을 고려해서 백성들을 다스리며 섬기도록 했습니다. 물론 다윗 왕국은 하나님 중심의 왕국이었습니다. 레위 지파 중에는 다른 지파에 비해 두 명의 행정관을 두었습니다. 한 사람은 레위인을 관할하고, 한 사람은 제사장을 관할하도록 했습니다. 반면에 갓 지파와 아셀 지파는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상 27:16 이스라엘 지파를 관할하는 자는 이러하니라 르우벤 사람의 지도자는 시그리의 아들 엘리에셀이요 시므온 사람의 지도자는 마아가의 아들 스바댜요 27:17 레위 사람의 지도자는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요 아론 자손의 지도자는 사독이요 27:18 유다의 지도자는 다윗의 형 엘리후요 잇사갈의 지도자는 미가엘의 아들 오므리요
또한 왕의 곳간과 재정을 맡을 사람들도 세웠습니다. 성전 곳간은 하나님께 드린 성물을 관리하는 곳이라면, 왕의 곳간은 백성들의 세금과 나라의 재산이나 재정을 관리하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다윗 왕국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많은 농토를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농사하고 목축하며 나오는 소득으로 왕실을 운영하는데 사용했습니다.
대상 27:25 아디엘의 아들 아스마웻은 왕의 곳간을 맡았고 웃시야의 아들 요나단은 밭과 성읍과 마을과 망대의 곳간을 맡았고 27:26 글룹의 아들 에스리는 밭 가는 농민을 거느렸고 27:27 라마 사람 시므이는 포도원을 맡았고 스밤 사람 삽디는 포도원의 소산 포도주 곳간을 맡았고 27:28 게델 사람 바알하난은 평야의 감람나무와 뽕나무를 맡았고 요아스는 기름 곳간을 맡았고
끝으로 다윗에게 자문역할을 할 사람들을 두었습니다. 다윗의 숙부 요나단은 지혜가 있어서 모사가 되고 서기관도 되었습니다. 여히엘은 왕자들을 수종드는 자가 되었습니다. 아히도벨은 모사가 되고, 후새는 다윗의 벗이 되었습니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은 아히도벨의 뒤를 이었고, 요압은 군대 지휘관이 되었습니다. 모두 각 분야에 탁월한 이들이었습니다.
대상 27:32 다윗의 숙부 요나단은 지혜가 있어서 모사가 되며 서기관도 되었고 학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자들의 수종자가 되었고 27:33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27:34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은 아히도벨의 뒤를 이었고 요압은 왕의 군대 지휘관이 되었더라
어떤 사람이 지도자가 되는지, 그가 어떤 사람들을 발탁해서 중요 직책을 맡기는가에 따라 국가의 미래는 달라집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성전제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한 다윗은 국가를 통치하는 조직과 제도에도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도록 힘을 썼습니다. 우리나라도 올바른 지식과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 지도자가 되고, 그가 정직하고 실력있는 사람들을 세워서 국가의 여러 분야를 담당하게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렇지 못한 정치현실로 인해, 그 고통과 손해를 국가와 국민들이 고스란히 겪어야 했습니다. 빈익빈 부익부, 권력과 부를 가진 자들에겐 좋은 나라, 취약한 이들에게는 고통스러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와는 반대되는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 땅에 다방면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처럼, 하나님의 뜻이 우리나라 정치와 행정을 통해서도 이루어지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통치와 뜻을 실현하는 지도자와 공직자들을 세워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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